"'中 벤처펀드 투자' 美 기업들, 새 바이든 규제 준수 위해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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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자들이 이달 2일(현지시각) 발효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규제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중국 벤처캐피털(VC)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 군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 자금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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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사들, 中 기업에 투자 않는단 보장 받으려 애써"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투자자들이 이달 2일(현지시각) 발효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규제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중국 벤처캐피털(VC)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 군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 자금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기업이 군용 반도체, 양자컴퓨팅, AI 시스템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투자하면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바이든 정부의 규제 조치가 내일(2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중국 VC 펀드에 자금이 묶여 있는 기업들은 규제 준수를 증명하기 위해, 규정 위반 기업을 인수하는 데 자금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구속력 있는 계약 보증'을 중국 벤처 투자사로부터 확보해야 한다.
몇몇 대형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펀드 매니저로부터 이런 보증을 확보했지만, 일부 다른 투자자들은 보증 요청을 거절당했다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 보증을 받았더라도 미국 기업들은 중국 벤처 펀드가 약속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수행해야 한다.
문제는 중국 당국이 타국의 '차별적' 제재에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으로서 규정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실사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줄이거나 일시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도 FT는 보도했다.
실제 실리콘벨리 벤처 기업인 세쿼이아캐피탈과 GGV캐피털은 지난해 중국 법인에서 분리됐다.
특히 미국 투자 기업들은 이 같은 규제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0일 가량 앞두고 나온 점을 의식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 초고율 관세를 공언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하게 되면서 미중 관계가 더욱 긴장될 수 있는 상황이라,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자문하는 로펌 킹앤스팔딩의 파트너 필 루드빅슨은 "문제는 미국 투자자들이 이를 위반할 수 있는 일부 기관과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모두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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