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특수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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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오늘(2일) 오전 신 실장을 불러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던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의 주요 피의자인 군 장성들을 요직에 배치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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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오늘(2일) 오전 신 실장을 불러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던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의 주요 피의자인 군 장성들을 요직에 배치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실장은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고 한 달 뒤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고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 직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최소 지난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는데,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해당 시기나 그 이전에 계엄 관련 논의를 주요 사령관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윤 대통령의 측근이자 이른바 '충암파' 일원으로 불리는 여 사령관을 국군방첩사령관에 앉힌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신 실장이 계엄 논의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 실장은 지난달 30일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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