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의 기이한 복귀전'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격파하며 2연승 질주

이규빈 2025. 1.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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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드디어 코트로 복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버틀러 트레이드설을 종식했다.

이날 버틀러는 드디어 코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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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버틀러가 드디어 코트로 복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최근 NBA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지미 버틀러의 거취였다. 마이애미와 시즌 종료 후 결별이 유력했으나,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루머가 터지며 이적설에 휩싸였다. 

 

버틀러도 이적을 원한다는 암시를 했기 때문에 이적설은 더욱 가속화됐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사장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버틀러 트레이드설을 종식했다.

이날 버틀러는 드디어 코트로 복귀했다. 트레이드설이 나온 이후 5경기를 질병으로 결장했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날 버틀러의 활약은 미미했다. 버틀러는 24분 출전해 9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 시도도 5개에 불과했다.

대신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마이애미가 승리를 챙겼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쌍포 던컨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가 폭발했다. 히로와 로빈슨은 1쿼터에만 8점씩 기록하며 16점을 합작했다. 36-24로 마이애미가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뉴올리언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뉴올리언스의 새로운 에이스 트레이 머피 3세가 있었다. 머피 3세는 던지는 족족 3점슛을 성공했고, 여기에 과감한 골밑 돌파까지 선보였다. 머피 3세의 엄청난 활약으로 56-51, 마이애미가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다시 마이애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히로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화력을 폭발했고, 뜨거웠던 머피 3세의 슛감도 차갑게 식으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90-76,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뉴올리언스가 수비의 힘으로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고, 의아한 점이 있었다. 바로 버틀러가 코트에 투입되지 않은 것이다. 점수 차이가 좁혀졌으나, 버틀러는 4쿼터 내내 1초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도 마이애미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히로와 뱀 아데바요가 클러치에서 팀을 이끌며, 마이애미가 승리를 챙겼다.

버틀러의 복귀 경기로 관심이 쏠렸으나, 버틀러의 존재감은 없는 수준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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