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비즈] 2025년 반도체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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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으로 부상해서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수출 실적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면 항상 반도체산업의 영향 때문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반도체 수출이 승승장구하고 지난해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고 평가받지만 2025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 2025년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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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으로 부상해서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수출 실적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면 항상 반도체산업의 영향 때문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11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가 이어지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와 같이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2024년 반도체 수출은 불과 2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1274억2400만 달러로 잎선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의 연간 수출액(1267억2600만 달러)을 추월했고 역대 최고 기록인 2022년의 1292억2700만 달러와 불과 18억300만 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2월 20일까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23.4%이므로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렇게 반도체 수출이 승승장구하고 지난해 한국 수출을 견인했다고 평가받지만 2025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반도체는 최종 소비재가 아니라 전자제품과 IT 기기 등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어 세계 경기에 따라 수요가 움직인다. 따라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세계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IT 기기 등의 소비가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불안정한 세계 경제로 인해 개인 소비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어 2023년까지 반도체 수요는 줄어들었다. 2024년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았으나 AI가 주목받으며 관련 기기와 서버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시장은 대폭 성장했다.
하지만 빠르게도 AI 거품론이 등장하면서 2025년에는 투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중 분쟁의 심화로 인해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한국 반도체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미국 정부는 앞으로 성장할 시장으로 기대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1월에 취임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 기업은 미국의 반도체 개발 견제에도 불구하고 D램을 양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하방 압력을 받게 됐다.
이러한 외부 상황만 놓고 본다면 분명 2025년 한국 반도체산업 경기는 어두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수출 회복은 모두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반도체 수요산업의 부진에 따라 단가가 하락하자 우리 기업들이 감산을 통해 가격을 방어했고 HBM을 비롯해 LPDDR, DDR5 등 고부가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높였다.
그만큼 우리 기업은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2025년에도 우리 기업의 대처에 따라서 어려운 외부 환경을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AI 서비스가 계속 등장하면서 이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의해 AI 서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분명 2025년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전망이다. 하지만 대처방안을 잘 마련한다면 올해 성장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신산업실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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