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채용 시장, ‘양극화의 늪’.. “대기업은 활기, 중소기업은 절벽”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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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채용 시장이 두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이 신입사원과 인턴 모집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제조업과 IT를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서는 채용 인원이 급감하며 고용시장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전반적 채용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모집 활동을 이어가며 구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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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한파’ 속에서도 대기업·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활발.. 구직자들 어디로?


새해 채용 시장이 두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이 신입사원과 인턴 모집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제조업과 IT를 비롯한 주요 산업군에서는 채용 인원이 급감하며 고용시장 전반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5년 채용 시장은 극명한 양극화로 요약됩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활기를 띠며 희망을 밝히는 한편, 중소기업과 특정 산업군은 채용 축소라는 현실로 구직자들을 좌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의 채용계획 인원은 전년 대비 약 3만 3,000명 줄어든 52만 7,000명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고용시장이 더욱 얼어붙은 것이다. 이로 인해 구직자들은 더욱 전략적이고 유연한 선택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진학사 '캐치' 제공


■ 대기업·공공기관, 희망의 불씨를 지펴

2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2025년 새해 신입 ·인턴 채용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전반적 채용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활발한 모집 활동을 이어가며 구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직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 중으로 Maintenance(생산 장비의 유지, 보수)와 Operator(생산 장비의 가동, 조직) 직무에서 고졸 이상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반도체·기계 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SKCT(인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진행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83명의 체험형 인턴을 모집하며, 인턴십 과정 우수 수료자는 향후 정규직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00명 규모의 청년 인턴십을 통해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직무는 사무직과 기술직으로 나뉘며, 정규직 전환 시 인센티브 제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농협우리사료, 한화엔진, 한국환경보전원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새해를 맞아 채용을 진행하며, 산업별 직무 전문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중소기업 채용은 ‘꽁꽁’.. 제조업과 IT 직격탄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채용 시장에 냉랭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일부 산업군에서는 채용 한파가 지속돼, 제조업의 채용계획 인원의 경우에는 2만 4,000명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IT 업계 역시 5,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7만 8,000명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채용 시장의 양극화, 구직자 대응 전략은?

전반적인 채용 감소와 맞물려 채용 시장은 점점 더 양극화되는 양상입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는 희망적이지만, 중소기업과 특정 산업의 고용 위축은 구직자들에게 어려움을 안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용 시장의 흐름이 직무 적합성과 현장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관련 자격증 취득,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 인턴 경험 등으로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어 “2025년 채용 시장은 도전과 기회의 양면성을 품고 있다”라며, “구직자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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