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죄짓고 도망친 것도 아니고…1월부터 행동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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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비판의 의견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한 대표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정치인으로서 과감하게 잘못됐다고 외쳤다"며 "그 이후 좀 왔다 갔다 한 부분이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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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밤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마 한동훈 대표가 1월부터는 어떤 행동을 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죄짓고 도망친 게 아니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숙해야 할 지점은 '내가 왜 뒤통수를 맞았을까' 이런 부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비판의 의견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한 대표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정치인으로서 과감하게 잘못됐다고 외쳤다"며 "그 이후 좀 왔다 갔다 한 부분이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때 어떤 일들이 있었고 가장 가까이 있는 의원들조차도 '지금 탄핵하면 안 됩니다'는 등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를 다 봤기에 저는 이해가 되지만, 일반 국민들이 보기엔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으면 그냥 밀고 가든가 아니면 접을 거면 접든가. 그것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하는 건 뭐야'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인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국가가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물은 결과, 한 전 대표는 5%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지지율도 5%였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3월 24%를 기록하다,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렀다. 이후 탄핵안 가결 및 당 대표 사퇴 이후 5%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7%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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