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지막 보루 김은지, '해군' 고근태 5연승 저지

천병혁 2025. 1.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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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 랭킹 2위 김은지 9단이 고근태 9단의 연승을 저지하고 여자 프로기사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출했다.

여자팀 마지막 주자 김은지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 7경기에서 해군팀 두 번째 주자 고근태를 2-0으로 완파했다.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은 해군 출신 프로기사 6명과 여자 프로기사 6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특별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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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K바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랭킹 2위 김은지 9단이 고근태 9단의 연승을 저지하고 여자 프로기사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출했다.

여자팀 마지막 주자 김은지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 7경기에서 해군팀 두 번째 주자 고근태를 2-0으로 완파했다.

김은지는 1경기에서 백 불계승을 거둔 뒤 2경기에서는 305수 끝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은 해군 출신 프로기사 6명과 여자 프로기사 6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특별 이벤트다.

대회를 앞두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해군팀 2장 고근태가 여자팀의 김다영·오유진·나카무라 스미레·김채영을 모두 격파해 단숨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김은지(오른쪽) 9단이 고근태 9단의 5연승을 저지했다. [K바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벼랑에 몰린 여자팀은 마지막 주자인 김은지가 고근태를 꺾고 한숨을 돌렸으나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4명이 남은 해군팀은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원성진·백홍석 9단과 불과 수년 전까지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던 윤준상·허영호 9단이 버티고 있다.

김은지는 이날 대국 후 "솔직히 우승 확률은 5% 정도 될 것 같다"며 "다음 판도 정말 강한 사범님이어서 우승까지는 좀 자신이 없고 최대한 많이 이기도록 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은지는 3일 열리는 8국에서 윤준상 9단과 대결한다.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연승대항전'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800만원이다.

3연승 하면 100만원, 이후 1승당 1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1분, 피셔(시간 누적) 20초의 초속기 대국으로 3판 2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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