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 위해 얼마를 써야 할까? ‘가성비 갑’ 강원, ‘낭비 갑’ 전북…때론 성적은 ‘머니게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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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는 흔히 '머니 게임'으로 불린다.
19승7무12패, 승점 64를 얻었으니 승점 1점을 위해 들인 비용은 약 1억3000만 원 선으로 볼 수 있다.
승점 1점당 약 1억6000만 원이다.
약 95억3000만 원을 쓴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는 승점 1점에 약 1억8000만 원을 들이고도 코리아컵(FA컵)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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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1이 그랬다. 몸값 지출과 성적이 일치하지 않은, 대단히 흥미로운 시즌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연봉 현황에서 가장 눈길을 끈 팀은 강원FC다. 국내 최고인 209억 원을 쏟아부은 챔피언 울산 HD와 선두를 다툰 끝에 준우승한 강원은 K리그1에서 2번째로 적은 약 83억8000만 원을 썼다. 19승7무12패, 승점 64를 얻었으니 승점 1점을 위해 들인 비용은 약 1억3000만 원 선으로 볼 수 있다. 준프로 신분으로 시즌을 출발해 정식 프로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까지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양민혁 등 미래 자원으로 훌륭한 ‘가성비’를 보였다.
‘유력 강등 후보’로 거론됐으나, 예상을 깨고 5위(승점 53)로 시즌을 마친 수원FC는 약 88억3000만 원을 썼다. 승점 1점당 약 1억6000만 원이다. 약 95억3000만 원을 쓴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는 승점 1점에 약 1억8000만 원을 들이고도 코리아컵(FA컵)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그렇다면 하위권 팀들은 어땠을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가까스로 K리그1에 남게 된 전북 현대가 가장 처참했다. 지출 2위인 약 204억5000만 원을 쏟고도 고작 승점 42를 챙긴 데 그쳤다. 승점 1점에 무려 4억8000만 원이 필요했다. 거스 포옛 감독(우루과이)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전북은 겨울이적시장에서 몇몇 베테랑들을 정리하며 ‘슬림화 작업’에 나섰다.
다이렉트 강등으로 고개를 숙인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5번째로 많은 약 126억6000만 원을 쓰며 승점 39에 그쳤으니 승점 1점당 약 3억2000만원을 허비한 셈이 됐다. 막판까지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가 간신히 생존한 대전하나시티즌은 4번째로 많은 138억6000만 원으로 승점 1점당 약 2억9000만 원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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