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해맞이' 명소에 트럭 돌진 테러…10명 사망 · 3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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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트럭이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앵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미국 당국은 테러인 걸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용의자는 교차로를 세 번 지날 동안 차를 멈추지 않고 새해맞이를 하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 42살 샤무드 딘 자바르로 밝혀졌는데,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차에 달고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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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트럭이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미국 당국은 테러인 걸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한 곳을 가리키면서 동시에 뛰어갑니다.
미국 남부의 유명 관광도시 뉴올리언즈 한복판에 픽업트럭이 돌진한 직후입니다.
사건은 현지 시간 1일 새벽 3시 15분, 관광객들이 가득 차 있던 버번스트리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교차로를 세 번 지날 동안 차를 멈추지 않고 새해맞이를 하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자이온 파슨스/목격자 : 공포영화가 현실이 된 것 같았어요. 차가 들이받는데, 공중으로, 차 밑으로 모든 것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이어서 차에서 내려서 돌격소총을 쏘기 시작했는데, 경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서 쓰러트렸습니다.
현장 주변에서는 최소 한 개 이상 실제 터질 수 있는 폭발 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 42살 샤무드 딘 자바르로 밝혀졌는데,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차에 달고 달렸습니다.
당국은 의도적인 공격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라토야 칸트렐/뉴올리언즈 시장 : 뉴올리언즈가 테러 공격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 단체는 없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경찰 등이 신속하게 대응한 데 감사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당선인은 불법 이민자가 문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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