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메이데이(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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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5일 오전 11시.
하지만 이 비행기는 잠시후 목적지가 아닌 한국으로 향했다.
조종사는 결국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치며 이국땅에 비상 착륙했다.
'메이데이'는 비상시 항공기나 선박이 타전하는 구조요청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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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5일 오전 11시. 중국 선양(瀋陽)에서 민항총국 소속 여객기 1대가 상하이(上海)를 향해 하늘로 솟아 올랐다. 객실에는 승객 96명,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비행기는 잠시후 목적지가 아닌 한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습경보 사이렌이 날카롭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춘천 캠프페이지에 불시착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6명이 조종실을 장악하고 기수를 한국으로 돌릴 것을 요구했다. 승무원들이 거부하자 납치범들은 총격을 가했고 2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조종사는 결국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치며 이국땅에 비상 착륙했다.
‘메이데이’는 비상시 항공기나 선박이 타전하는 구조요청 신호다. 세 번 반복하도록 규정돼 있다. 노동절(May day)이라는 단어가 조난신호(Mayday)가 된 이유는 어원 때문이다. 항공 여객산업 초창기 국제적으로 통용됐던 구조요청 신호는 프랑스어 ‘메데(m’aider)’였다. “브네 메데(Venez m’aider)” 즉 “도우러 와달라”는 뜻이다. 런던공항에서 일하던 한 무선통신사의 제안으로 ‘메데’ 발음과 가장 유사한 영어 단어로 조난신호를 바꾸면서 ‘메이데이’가 됐다.
메이데이가 접수되면 관제탑은 구조요청 항공기에 다른 비행기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착륙순서가 배정된다. 관제사는 주변 상공이나 활주로에 대기중인 다른 항공기들의 착륙과 이륙을 전면 금지시킨다. 군용 비행장에도 착륙할 수 있다. 그만큼 긴급하고 위험하다는 의미다.
지난 29일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메이데이를 외친후 비상 착륙중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안타까운 사연들이 하나 둘 전해지며 국민들은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비상계엄 이후 온 국민들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외치는 가운데 발생한 참사여서 더욱더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남궁창성 미디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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