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가 혀 내둘러" '손·박 듀오 미쳤다' 역대 가장 헌신적인 선수 톱10에 나란히 포함

윤진만 2025. 1.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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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 박지성 전북 고문과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한 매체가 선정한 나란히 축구 역사상 가장 이타적인 선수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알바니아 매체 '텔레그라피'는 1일(한국시각), '축구 역사에서 팀원과 구단을 돕기 위해 한 몸 바친 가장 이타적인 선수 TOP 10'을 자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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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버지' 박지성 전북 고문과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한 매체가 선정한 나란히 축구 역사상 가장 이타적인 선수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알바니아 매체 '텔레그라피'는 1일(한국시각), '축구 역사에서 팀원과 구단을 돕기 위해 한 몸 바친 가장 이타적인 선수 TOP 10'을 자체 선정했다.

'일부 선수의 이기심은 성공으로 이어지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팀을 위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쳐둬야 한다. 다른 포지션에서 뛰거나, 다른 선수가 주목받도록 하거나, 팀의 승리를 돕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선수'로 10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8위였다. 이 매체는 '많은 팬에게 박지성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묻는다면, 한국 선수가 아스널을 상대로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모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것이다. 그건 사실이다.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전설조차 박지성과 같이 재능있는 선수가 왜 그렇게 많이 뛰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했을 때, 훨씬 더 진보된 역할을 했다. PSV에인트호번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10번에 가까웠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의 에너지를 팀의 강점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박지성의 뒤를 이어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5위에 랭크했다. '텔레그라피'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지만, 토트넘에서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 결과, 손흥민은 최고의 시절을 토트넘에서 보냈지만, 트로피를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전처럼 팀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계 이타적인 선수 순위 톱 10에서 전 맨유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1위를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도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2위, 현 김민재 동료이자 '공간연주자'로 불리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가 3위, 전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가 4위에 각각 랭크했다.

독일 출신 축구천재 메수트 외질이 6위, '3개의 심장' 은골로 캉테가 7위, '에너자이저' 제임스 밀너가 9위, 전 프랑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10위를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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