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 끼라도" 궂은일까지…무안 향한 위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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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전하겠다', '청소라도 돕겠다'며 공항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앵커>
공항 카페에는 커피 수백 잔이 선결제 됐습니다.
[홍점순/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 소장 : 남아 있는 가족들이 힘을 내서 얼른 일어섰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로 밥 한 그릇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무안공항에 올 수 없는 사람들도 마음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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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전하겠다', '청소라도 돕겠다'며 공항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공항 카페에는 커피 수백 잔이 선결제 됐습니다.
kbc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안공항 주차장에 밥차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자원봉사 회원들이 유족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전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뜨끈한 밥과 국을 도시락에 담아 위로와 함께 유족들에게 전달합니다.
[홍점순/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 소장 : 남아 있는 가족들이 힘을 내서 얼른 일어섰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로 밥 한 그릇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무안공항에 올 수 없는 사람들도 마음을 나눴습니다.
공항에 있는 카페에는 익명의 시민들이 커피 수백 여잔을 선결제했고,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담은 지원 물품들이 공항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공항 내 편의점은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라'며 컵라면과 핫팩, 간식을 내놨습니다.
[이영일/편의점 업체 지사장 : 먼저 안타까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해야겠다며 무작정 공항에 온 봉사단체 회원들은 쓰레기 청소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김영희/여수 새마을지회 회장 :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줍고 또 물품 오면 남자분들은 갖다 나르고. 마음이 무겁고 아프고 그래서 왔습니다.]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봉사와 기부에 나선 시민들이 깊은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손영길 kbc·김학일 kbc)
kbc 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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