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계엄 비판' 김용태 신부 "회개의 시작은 죄인임을 깨닫는 것.. 尹 자각해야"
- 시국미사? 계엄 전부터 예정.. 尹 패악 담을 언어 고민
- 검찰개혁 없으면 제2, 제3의 尹 나올 수 있어
- 종교와 정치는 상호보완적.. 종교인 정치 참여는 당연한 의무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소확행 필요한 시기
- 무속 자체는 부정적 아냐.. 尹 무속 논란 근본은 인간성 상실
- 죄인임을 자각할 때 회개 시작.. 尹이 자각하길
- 양심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 어둠 속의 별빛 보며 가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마태오 신부
◎ 진행자 > 묵시록의 사악한 용이 자리 잡은 곳, 그곳을 우리는 용산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이 용이라는 표현도 가당치도 않은 용산의 이무기 온 세계를 속이던 그 자가 12월 3일 밤에 OOOO하였습니다. 불법 계엄 이후에 열린 한 시국 미사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김용태 마태오 신부의 미사였는데요. 지금부터 김용태 신부님 스튜디오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멀리 오셨습니다. 본인 소개 좀 잠깐 해주실까요?
◎ 김용태 > 저는 천주교 대전교구에 소속돼 있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기사를 봤습니다만 김대건 신부님의 방계자손이시라고요.
◎ 김용태 > 4대 손입니다. 저희 고조할아버지 사촌 형님이 김대건 신부님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집 안에 신부님들이 많으세요.
◎ 김용태 > 예, 저희 8남매 4남 4녀인데요. 4남이 다 신부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수녀 1명 있고 동정녀로 혼자 서약하고 사는 또 누나 하나 있고 해서 둘만 결혼했습니다. 누나 둘.
◎ 진행자 > 하나님의 가족이시군요. 그날 미사하실 때 말입니다. 저도 보고 아까 제가 OOOO이라고 했는데 공중파다 보니까 제가 직접 표현을 들어보고 싶은데 속이 너무 시원해서요. 어떻게 그 미사 강론을 하시게 됐습니까?
◎ 김용태 > 사실 그 미사는 비상계엄 이후에 하게 된 게 아니고 애초에 미리 두 달 반 전부터 계획됐던 미사였습니다. 이대로 이 해를 넘기면 안 되겠다. 점점 너무 나라가 피폐해지고 이대로 가다가 망하겠다 싶은 마음이, 아마 온 국민 마음이 그랬을 겁니다. 그래서 계획했는데 마침 그 앞서서 비상계엄이 있으면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알았냐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윤석열 정권의 패악 이런 것들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언어 말이 부족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아무리 험해 보이는 단어도 세 보이는 단어도 윤석열 정권에 갖다 붙이면 밋밋해져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거룩하고 엄숙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 진행자 > 공감이 가서 웃고 있는 겁니다. 공감 때문에.
◎ 김용태 > 겨우 찾은 단어입니다.
◎ 진행자 > 신부님이 고심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 김용태 > 고심했습니다.
◎ 진행자 > 무슨 단어 써야지 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 김용태 > 많은 분들이 굉장히 통쾌하시고 사실 강론이라고 하는 게 사실 그 시대를 어떻게 보면 메시지를 던져주는 역할도 하지만 또 불의에 대해서 고발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안데르센 벌거벗은 임금님에 나오는 임금님이 벌거벗었다라고 하는 아이의 외침 같은 그런 효과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 진행자 > 그날 신도분들이 굉장히 환호하시고 막 이러던 것 같습니다. 그 답답함이 다들 공유하고 있는 심정 같았습니다.
◎ 김용태 > 지금 제가 길에 가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유명세를 타는데 그건 단순히 유명해졌다기보다는 많은 분들의 답답함이 그 장면으로 투사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근데 천주교 신부님들은 12.3 사태 내란 음모가 발각되기 전에도요. 굉장히 비판적이셨습니다. 그런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어떤 신부님들 사이에 공감이 있으셨습니까?
◎ 김용태 > 원래 사제들 사제 직분 자체가 이 세상의 어떤 정의 평화 인권을 이야기하는 직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그래서 그쪽의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 정치가 어떤 정권이 정의롭지 못하고 또 평화를 파괴하고 또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그런 분들이 일어나면 그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하늘의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정권의 태동 시작부터 민감하게 그것들이 작용한 것 했던 거고 그러면 점점점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되겠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된 거죠.
◎ 진행자 > 신부님이 보시기에는 이 동안 윤석열 정권의 여러 가지 행태를 보셨겠지만 어떤 일관된 흐름이나 뭐가 제일 큰 걱정이셨습니까? 사제들 신부님들 보시기에는.
◎ 김용태 > 일단 부정한 정권이 출현하면 가장 큰 특징이 사람들이 죽어요. 너무 가슴 아픈 일들이죠. 그래서 조마조마합니다. 또 언제 어떤 참사가 일어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검찰 독재 정권의 끝판 최종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동안 부패 검찰의 패악을 여실히 보여주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사실 정치를 하는 게 아니고 전 국민을 피의자로 바라보고 부패 검사가 마치 증거를 조작하고 협박하고 가족들을 협박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법 위에 군림하는 그런 모습들을 어떻게 보면 윤석열이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난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 사실 검찰독재 정권을 폐해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부패 검찰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낸 정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검찰에 대한 문제의식에 굉장히 신랄하시군요. 검찰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번 정권 들어서 더 느끼신 건가요? 아니면 그전부터 좀 문제의식을 느끼고 계신 건가요?
◎ 김용태 > 사실 그전부터 계속 느끼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또 그런 문제의식을 많은 국민들이 읽고 계셨을 거예요.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사실 검찰의 권력이라고 하는 게 무소불위의 권력이죠. 사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살펴볼 수 없는 일제시대 때는 일제 식민 독재에 부역했고 그 다음에 해방 이후에 미군정 독재 그리고 군부 독재, 자본독재, 독재 정권에 부역하다 이제는 전면에 나선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날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인데 법이라고 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가 법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법치 국가에서는 모든 사회 조직 시스템들이 다 법 위에 이루어지는 건데 그 법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주무르는 법 기술자가 존재한다 하게 되면 일반 국민들은 사실 노예처럼 전락하게 되는 거죠. 법은 가난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와 또 같은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법치 국가 안에서의 그런 부패 검찰의 어떤 행태는 최악의 것이라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해체 수준의 검찰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실 지금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끌어내려진다 하더라도 제2의 윤석열, 제3의 윤석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 문제의식, 그 원인에 대한 문제의식이 그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겁니다.
◎ 진행자 > 그 혹자들은 말입니다. 하늘의 제자가 왜 인간들 정치의 일에 그렇게 목소리를 내느냐 이렇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아요. 보니까. 거기에는 뭐라고 답하십니까?
◎ 김용태 > 사실 종교와 정치는 굉장히 밀접하고 상호 보완적이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같이 공통의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삶에 대해서. 종교는 인간의 삶이 어떠해야 되는가라고 하는 것을 비춰줍니다. 그리고 정치는 그 삶을 구현해 나가는 그런 장치들인 거죠. 그래서 어떻게 그 삶이 잘 구현되고 있는가 아니면 망가뜨리고 있는가를 종교가 공동선이라고 하는 기준을 통해서 조명해주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종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인간의 삶에 대해서 굉장히 감수성을 가지고 바라봐야 되고 그것에 대해 정치인들 바른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 거죠. 사실 왜 종교인이 정치에 관여하는가라고 하는데 정치를 정치인만 하는 게 아니고 또 종교는 종교인들만 믿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노래는 가수만 불러야 되고 체육은 체육인만 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사실 종교인들도 나라의 국민이고 주체이기 때문에 사실 정치를 이야기하는 건 정치 참여하는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그런 의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신부님들이 단체로 성명도 발표하시고 했지 않습니까? 저도 여기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떤 많은 신부님들이 이런 사회적인 상황에 대한 공감을 서로 교류하신 거죠. 그거는.
◎ 김용태 > 그렇죠. 저희들이 하는 직분 자체가 항상 거기에 세상의 모습에 대해서 모니터링이 될 수밖에 없는 거고 사실 저희들이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성당 울타리 안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게 아니고 세상을 향한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세상의 문제점들 이런 것들을 다 그거에 대해서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아마 같은 목소리로 이번에 인원수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었을 텐데 짧은 시간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서명하신 분들만 그 정도고요. 거의 대부분의 신부님들이 심정적으로 동참했을 겁니다.
◎ 진행자 > 신부님들 중에서도 근데 뭐랄까요. 약간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뭐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 김용태 > 그런 분들이 계시긴 계십니다. 계시긴 계신데 그래도 저희들이 하는 직분 자체가 정의 평화 인권에 대한 부분이 그 안에 자리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고요. 대부분의 신부님들의 감수성은 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는 사실 성당에 다니지 않고 또 그렇다고 종교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신부님을 뵙고 나니까 뭐랄까요. 가서 예를 들어서 성당에 신부님 같은 사제들이 계시면 가서 이런 두런두런 얘기하고 싶은 그런 마음은 듭니다. 정말로. 제가 신부님들이 어떤 말씀을 하셔도 되는지까지는 잘 몰라서 제가 여쭤보는데 아까 생명을 잃고 이런 말씀도 하셨으니까 유족에 대한 새해 위안을 주시죠. 신부님.
◎ 김용태 > 우리가 새해에 복 많이 받으라고 복을 빌어주지만 지금 아직도 아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우리 유가족 여러분들 그리고 또 희생자 희생되신 백일흔아홉 분의 영혼이 정말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영원한 생명 평화의 안식누리시길 기원하고 기도 중에 늘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또 유가족들 깊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또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추모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정말 마음으로 정말 빌고, 저희들도 그 사건을 접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냐면 살아남은 자로서 또 살아 있고 살아가야 할 사람으로서의 미안함 같은 거 또 책임 같은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해를 이야기하는데 사실 새해에 복을 빌어주지 않습니까. 근데 복이라고 하는 건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저는 그걸 다른 식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그래서 이번 새해를 맞이해서 정말 살아남은 자, 살아가야 할 사람으로서의 어떤 의무감을 갖고 정말 그동안 희생된 많은 분들을 함께 기억하면서 그분들이 못다 이뤘던 그런 뜻들 받들어서 우리의 작지만 소중한 행동 이 행동을 2025년에 행동을 정말 자기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들으니까 종교를 가지지 않는 저도 위안이 정말 됩니다. 그런데 제가 모시면 꼭 한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이런 어떤 제목이었죠. 그 말씀들이. 여러 가지 행태를 보였지만 그중에 하나 제가 모시고 여쭤보고 싶었던 건 이 사람들이 보면 특히 무속에 심취해서 여러 가지 어떤 행위를 했단 말입니다. 카톨릭 사제 입장에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런 행위 자체를.
◎ 김용태 > 사실 무속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건 아닙니다. 우리 전통 신앙 안에서 함께 있어 왔고 우리 어머니들이 장독대 위에다가 정화수 떠놓고 기도했던 것도 다 민간 신앙과 무속이 연관된 것들이죠.
◎ 진행자 > 바람이고요.
◎ 김용태 > 무속 안에도 검은 무속 밝은 무속,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무속뿐만 아닙니다. 종교도요. 타락하면 가장 추악해집니다. 우리가 또 전광훈 씨, 종교라고 하는 게 또 무속도 그렇지만 무속도 사실 순기능이 있습니다. 해원상생이라고 그래서 원한 맺힌 것을 풀어주고 또 위로해 주고 이런 것들이죠. 그런데 어두운 무속들, 종교도 마찬가지지만 어두운 무속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포감 혐오감을 조성하고 그 다음에 과정을 다 생략해버린 채 결과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정을 생략해버리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정말 많은 짓들을 저지르게 되는 거죠. 현재 윤석열 정권이 빠져 있는 그 일당들이 빠져 있는 무속의 행태가 바로 그런 어두운 측면이 부각된 그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무속인들을 그렇게 폄하시킬 필요가 없고요. 정말 좋은 차원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는 기성 종교, 천주교 개신교도 마찬가지로 불교도 그렇고 타락해버리면 가장 추악한 모습으로 변한다는 거 이걸 여실히 보여주는 거죠.
◎ 진행자 > 그 말씀이 아주 듣기가 좋습니다. 어떤 종교나 무속이나 상관없이 좋은 목적과 좋은 마음으로 위안을 주고 위안을 받으면 그건 뭐 좋은 것인데
◎ 김용태 > 그렇죠. 가장 중심에 인간의 삶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삶이 있고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자식의 안녕을 위해서 비는 엄마의 마음이라면 누가 그게 무속이라고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 김용태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신부님 들어보셨겠죠. 천공이라는 어떤 사람, 그분이 뭐라 그랬냐 하면 이태원 참사 때는 피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고 또 지금은 몇 개월 후면 크게 배워서 돌아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 그 안에 아까 우리 사제단에서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고 하는 게 성명서를 발표했었는데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양심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거죠. 정말 짐승만도 못한 모습들 맹자님은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표현을 써요. 불인지심이라고 그래서 우물에 아이가 빠지면 그냥 지나쳐가지 못하는 건 사람의 마음이거든요. 기본적인 양심이 있기 때문에 세상이 유지되는 건데 그분들의 윤석열 정권과 함께하는 그런 무리들의 모습을 보면 인간으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음들 안 되는 심성들을 갖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세상을 병들게 하고 또 세상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것이 주술적인 형태나 무속의 형태나 그런 걸 띠었지만 사실 근본에는 인간성 상실의 모습에 자리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신부님께 아까 연결된 사제로서 보시기에 윤석열 지금 피의자 자체가 가톨릭 신자라는 건 어떻게 보십니까? 여쭤보기가 좀,
◎ 김용태 > 우스갯소리로 개불천교라고 그래요. 개신교 불교 천주교라고, 사실 정치인들이 세례명도 갖고 있고 법명도 갖고 있고 그런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간에 한때는 천주교 신자로서 암브로시오 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다는 거 그 사실이 좀 더 충격적이지만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말이 사실 모든 회개 회심의 시작은 뭐냐면 내가 죄인이라는 걸 아는 거에서 시작합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고 얘기한 것은 지혜의 시작은 내가 무식하다는 사실을 알 때 지혜가 시작하는 것처럼 그래서 윤석열 암브로시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정말 나쁜 놈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회개가 시작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긴 시간 동안의 감옥살이에서 나는 정말 나쁜 놈이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신부님께 제가 반박을 하는 게 그렇지만 깨닫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요. 제가 안타까운 건.
◎ 김용태 > 정말 저도 그게 안타까운데요.
◎ 진행자 > 회개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십니까? 신부님은.
◎ 김용태 > 지금 상황에서는 믿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천주교 사제로서 그런 기적이 일어나길, 물론 그런 기적은 뭐가 전제냐면 빨리 감옥에서 나는 나쁜 놈이구나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먼저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자각 자체가 너무나 분위기나 이걸로 봐서, 왜냐하면 지금 나온 어떤 행위나 말들 반응들이 전부 완벽한 부인이라서요.
◎ 김용태 > 근데 윤석열의 회개보다 더 중요한 건 그로 인한 피해자들이 보상 받는 거 위로받는 거 회복되는 거 이게 더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것이 먼저 우선돼야 되는 거고 나머지는 윤석열 개인의 영혼의 회심은 또 거기에서 있으면 좋고 그런 거죠.
◎ 진행자 > 신부님 나오시니까 여러분들이 글을 보내주시는데요. 2037님이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으로 이웃 사랑을 나누어야겠어요, 이렇게 보내주시고요. 아까 의도하신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새해 여행을 신부님 계시는 성당으로 가서 뵙고 싶었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성당으로 찾아가면 신부님을 뵐 수 있는 건가요?
◎ 김용태 >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대흥동 성당에서 했는데요. 주교좌성당입니다. 상징성이 있어서 시국미사를 항상 거기서 하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대흥동 성당 주임 신부인 줄 아세요. 저는 세종에 있는 대전교구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 격려 힘내라, 고맙다. 시원하게 해줘서 고맙다, 이런 전화나 그런 것도 받지만 압박하는 경고하는 이런 식의 협박성 전화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주로 제가 받지 않고 제가 대흥동 신부인 줄 알고 대흥동 성당에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흥동에 없고 아무 성당에 가도 저처럼 시원시원하게 말씀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많은 신부님이 계십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부님을 뵙고 싶은 신도들이 가서 이렇게 하면 대화를 나눌 수가 있나요?
◎ 김용태 > 그럼요. 대전에 있는 대전교구청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열일 제쳐놓고 맞이하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올 한 해 사제로서 가장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바라고 싶으십니까? 순리대로 돌아간다면.
◎ 김용태 > 상식이 통하는 사회, 우리가 양심이라고 할 때 양심이라고 하는 말의 어원 한자로는 어진 마음이지만 이걸 라틴어 어원으로 보면 혼 스키엔티아라고 그래요. 혼은 뭐냐 하면 함께 더불어라는 뜻이고 그 다음에 스키엔티아는 지식 앎이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상식과 통하는 말이에요. 모두가 아는 지식 선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게 양심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동안에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도 그리고 윤석열 정권의 모습 안에서는요. 상식이 다 망가졌어요. 상식이 망가지게 되면 우리의 가치 체계가 다 망가지게 됩니다. 사실 누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는가. 왜냐하면 아무리 죄를 지어도 감옥에 가지 않고 아무리 죄를 짓지 않아도 감옥에 가는 세상 속에서 누가 성실하게 일하겠는가 이런 가치관이 파괴가 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상식이 무너지기 때문인데 가장 먼저 바로 세워야 할 것은 뭐냐 하면 이런 상식이 지켜지는 세상, 그 상식 안에서 양심도 뿌리내리고 바로 세워지지 않을까. 그래서 정말 2025년 이 해는 상식이 바로 서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상식이 바로 서는 세상, 상식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뭐가 가장 첫 걸음이 돼야 될까요?
◎ 김용태 > 양심이라고 하는 건요. 우리 안에 이미 있어요. 그래서 사실 우리는 어둠을 바라보지만 우리는 어둠만 보는 게 아니라 어둠 속에 별빛을 바라봅니다. 비상계엄의 밤 야만의 밤에 우리는 총구, 장갑차를 막아섰던 시민들의 용기를 봤고 계엄군 병사들이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그 양심을 봤습니다. 또 그 긴 밤을 지새우면서 기도했던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봤어요. 한강 작가도 그랬지 않습니까? 세상은 왜 이렇게 폭력적이고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 그런데 세상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가. 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외신기자가 그렇다고 하네요. 이 나라는 나라가 어두울 때 집에서 가장 밝은 것을 들고 나온다. 이게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우리 안에 그 밝음이 바로 양심이 아닌가 그래서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겁니다. 이것을 사실 그동안 잊고 살기도 하고 외면하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것에 있어서 그동안 오랜 세월 내란과 외환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우리가 망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것은 회복 탄력성 다시 말해서 양심이 우리 안에 이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이미 있어요. 어려움이 그것 다시 기억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지만 또 희망도 있다는 거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한 1분도 안 남았는데요. 가톨릭 신자가 아닌 여러 국민들에게 올해 들어서 복을 기원해 주시죠. 어떤 말씀을 하나 해 주시고 끝내시면 되겠습니다.
◎ 김용태 > 정말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희망을 바라봐야 되는데요. 희망의 가장 중심은 내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여객기 항공 참사 안에서 우리는 그 안에 그 슬픔 보지만 그것을 내 슬픔처럼 생각하고 달려가서 그들과 함께하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봐요. 그래서 결국은 사람이 희망인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우리가 어려운 것만 보지 말고 고통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 사랑 따뜻한 온정 이걸 바라본다면 그래도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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