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고객 사이 이어주는 최고제품책임자가 늘어난다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5. 1.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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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립된 올디너리매직은 아동 발달 전문가들이 개발한 맞춤형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키트'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개발자로 근무해온 박근우 씨를 최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임명했다.

이 플랫폼을 책임지는 박단 CPO는 먼저 소프트스퀘어드가 확보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특화 분야나 업무 능력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개발팀이 기업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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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디너리매직·닥터나우 등
스타트업 CPO 임명 잇달아
상품·서비스 개발시점부터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필수
내부 팀 간 소통도 도맡아

2020년 설립된 올디너리매직은 아동 발달 전문가들이 개발한 맞춤형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키트'와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개발자로 근무해온 박근우 씨를 최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임명했다.

박근우 CPO는 KAIST에서 HCI 분야로 박사 과정을 밟았다. HCI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모두 다룰 수 있어 기술과 고객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CPO에 제격이었다. 그는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며 지속적인 이용자 조사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측면을 개선한다.

올디너리매직처럼 CPO를 임명하는 기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다양한 요구사항 속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복잡해지는 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인 협업과 관리를 담당하는 CPO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팀 자율 운영 솔루션 '그릿지(GRIDGE)'를 운영하는 테크 기업이다. 그릿지는 정보기술(IT) 프로젝트 개발자가 필요한 기업이 적시에 클라우드 개발팀을 구축해 디자인, 개발, 보수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책임지는 박단 CPO는 먼저 소프트스퀘어드가 확보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특화 분야나 업무 능력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 개발팀이 기업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이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업의 요구에 최적화된 개발팀을 배정한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도 CPO 임명을 통해 화제가 된 기업이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외에도 약 배송, 의약품 방문 수령, 병원·약국 찾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데, 권수진 CPO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이용 단계부터 재사용 유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이들은 모두 CPO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점쳤다. 박근우 CPO는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회사에서 CPO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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