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세 차례 주주서한 보낸 최윤범…"현 경영진 신뢰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오는 23일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분수령이 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호소했다.
최 회장은 같은 비철금속 사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을 계속 경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K·영풍, 비전 제시 못 해…주주 간 계약도 공개해야"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오는 23일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분수령이 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호소했다.
1일 고려아연(010130)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최 회장은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명 추가 선임 △발행 주식 10대1 액면분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의장 분리 등 상정한 안건에 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 투명성, 감독 기능을 더 강화하고 주주들과 소통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집행임원제도에 대해선 "집행임원의 책임감과 전문성,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제안이라는 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같은 비철금속 사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과 영풍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현 경영진이 고려아연을 계속 경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영풍의 석포제련소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한 점도 재차 부각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탁월한 재무 및 운영 성과를 달성해 왔다"며 "반면 MBK와 영풍은 오늘날까지도 고려아연에 대한 미래 비전이나 사업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MBK와 영풍이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대해서도 "이를 알지 못하면 MBK·영풍 컨소시엄의 이해관계가 고려아연 주주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의혹을 해소하고 고려아연 주주를 안심시키는 방법은 주주 간 계약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누가 진정 고려아연을 지속 가능하고 투명하고 주주 중심의 미래로 이끌 최적의 위치에 있는지 주주 여러분께서 현명하고 사실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며 "현 경영진을 신뢰해 주실 것을 겸허하고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배우 황정음 회삿돈 43억 빼돌려 암호화폐 투자…혐의 인정
- '현모양처 행세' 베트남 아내, 뒤밟자 성매매만 600번…단골과 불륜도
- "애 없는 40대, 결혼 15년 차…2억짜리 아파트 대출 80%, 한심한가요?"
- 성매매 수사서 '하의 실종' 상태 체포…순순히 응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필라테스 노총각 회원, 강사에 돌연 고백…거절하자 "기운 확 빠지네"
- 우연? 약속?…병원 간호사 14명이 동시 임신, 게다가 모두 분만실 근무
- "남편 육아휴직 믿었는데 집안일 외면…시모는 '애만 잘 보면 되지' 답답"
- "20대 딸 앞에서 '젊은 여자 미쳐 날뛴다' 혐오하는 아빠, 어떡하죠?"
- 기내 방송에 "어! 아들 목소리"…순직소방관들 부모 탄 여객기 눈물바다
- 순한 맛 시켜놓고 "왜 매운맛 아니냐" 별점 테러…자영업자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