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교학점제…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은?

이상미 기자 2025. 1.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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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2025년은 우리 교육에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해입니다. 


고등학교에는 대학처럼 수업을 선택해 듣는 학점제가 도입되고, 정규수업 전후로도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는 늘봄학교가 초등 2학년으로 확대되는데요.


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 이상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대학생처럼 스스로 시간표를 짜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성적 평가 방식도 기존의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제로 바뀝니다.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지원대상이 늘어납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봄업무를 전담하는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합니다. 


인터뷰: 오석환 차관 / 교육부 (지난해 8월) 

"늘봄지원실장은 지방공무원을 순증하여 배치하며, 늘봄학교를 교육적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서 교육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합니다."


대학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달라집니다. 


지난 2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2조 원 이상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이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넘어갑니다. 


앞으로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서 지역혁신을 추진해 나가게 됩니다.


올해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었던 AI 디지털교과서는 아직 도입 여부와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에 대해 정부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면서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정부와 의료계가 재논의를 거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월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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