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방위각 시설 안전성 ‘도마 위’.. “항공 기준 재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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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국내 항공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설계 및 안전 기준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콘크리트 기반, 20년간 묻힌 위험?.. "설계부터 문제였나"방위각 시설은 항공기의 착륙 방향을 정확히 안내하는 필수 항행 안전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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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설계 유산’.. “다시 살핀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국내 항공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설계 및 안전 기준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년 전 설계 당시의 기준이 현대 항공 안전 요구에 부합하는지, 국제적 사례와 비교해 적정한 설계였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철저한 조사를 통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실질적 대책 마련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콘크리트 기반, 20년간 묻힌 위험?.. ”설계부터 문제였나“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의 착륙 방향을 정확히 안내하는 필수 항행 안전 장치입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에서 사고 여객기는 해당 시설의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과 충돌하며 기체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콘크리트 기반 구조가 20년 전 무안공항 설계 당시 도입된 것으로, 시공은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초기 설계와 시공 방식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자료와 도면 분석을 진행 중이지만, 해당 구조물이 충돌 완화 설계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 기준 미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해외 공항과의 차이 “국내 안전구역 기준 재검토”
국토부는 초기 브리핑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이나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등에서도 유사한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이 확인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과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당 공항들에서는 충격 흡수 설계가 더 중시되고 있다”라며 국토부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더불어 국내 공항시설 기준에는 방위각 시설 주변에 충돌 시 쉽게 부러지도록 설계된 안전구역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 사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례와 주요 선진국 기준을 재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입장을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 조종사의 마지막 선택.. “왜 19활주로로 착륙했나”
사고기 조종사가 첫 착륙 시도 실패 후 복행(Go-Around) 절차를 선택한 뒤 19활주로 방향으로 선회한 경위도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관제사가 가장 가까운 활주로로 안내했고, 조종사가 이를 수용하며 착륙을 시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방위각 시설 기반과 충돌하며 비극적 결과를 맞았습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데이터는 이미 추출됐으며, 음성 파일 변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녹음 파일은 조사 중 핵심 증거로 분류돼, 공개 여부는 조사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참사가 던진 질문.. “전국 공항 안전 경보 울려”
이번 참사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에 그치지 않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 공항의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제주와 같은 주요 관광지의 항공 노선은 지역 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 기준 강화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의 체질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반의 재정비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항공 안전 기준을 국제적 수준에 맞게 현대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는 사고 책임 규명을 넘어, 국내 항공 안전 체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항공 안전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어 더 이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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