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앞으로 들어줄까” 무려 이율이 9.54%…4명 중 1명은 이미 가입 [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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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强)달러 현상에 원화 가치가 급락한다는 공포가 커지자 시장에 민감한 2030 세대들이 적금을 깨고 비트코인, 미국 주식으로 몰려가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연 이율 9% 넘는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 혜택도 새롭게 도입된다.
한 은행 PB센터 관계자는 "무려 9.5%대 적금상품 이율이다 보니 오히려 재테크에 관심 많은 부모들이 자녀 계좌 앞으로 가입할 수 있을지 종종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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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청년도약계좌 月최대 3.3만원 보조
“2년 이상 성실 납입자 혜택도 늘어나”
신용평가점수 최대 10점 가점
올 하반기부터 부분인출도 가능
“무려 9.5%대 적금상품 이율이다 보니 오히려 재테크에 관심 많은 부모들이 자녀 계좌 앞으로 가입할 수 있을지 종종 문의가 들어온다”
은행 PB센터 관계자
이에 재테크 전문가들은 원금 손실 없이 5년 동안 우직하게 목돈을 모으려면 새해 혜택이 더 커진 ‘청년도약계좌’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연 이율 9% 넘는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 혜택도 새롭게 도입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청년도약계좌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늘어난다.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을 더 받게 되는 것으로, 이는 연 9.5% 이상 고금리 적금을 든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 지난 한 해에만 106만명의 청년이 신규 가입해 총 157만명이 이 상품을 들고 있다.
그간 매칭한도(월 40·50·60만원)를 초과해 납입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한 기여금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소득 구간에서의 매칭한도가 납입한도(월 40만·50만·60만원→월 70만원)까지 늘어나면서 더 많은 만기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매달 정부 기여금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개인소득 2400만~3600만원 청년이 월 70만원을 납입할 경우 월 최대 2만9000원, 3600만~4800만원 구간의 청년은 월 최대 2만5000원의 기여금을 각각 받게 된다.
한 은행 PB센터 관계자는 “무려 9.5%대 적금상품 이율이다 보니 오히려 재테크에 관심 많은 부모들이 자녀 계좌 앞으로 가입할 수 있을지 종종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이 가능한 청년이 약 6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이 이 상품을 들고 있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다른 혜택도 더 늘어나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는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연 최대 7.64%의 일반 적금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혜택이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2년 이상 유지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할 경우 최소 5~10점 이상의 신용점수 추가 가점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청년층의 신용 형성·축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빠듯한 생활에서 큰 목돈이 필요할 때 적금을 깨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결혼이나 출산 등 청년들의 긴급한 목돈 수요를 고려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선 납입원금의 40% 이내 부분인출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재무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2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가입청년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금융·재무상황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서금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또는 전문가 재무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 기간은 2일부터 10일까지로,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iM·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의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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