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막말도 정도껏…남의 불행으로 본인의 행복 찾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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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계정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현모가 남의 불행을 통해 본인의 행운을 찾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한편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래퍼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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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계정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부적절한 단어 선택에 빈축을 사고 있다.
당시 그는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고 적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확인됐다.
179명의 사망자가 나온 재난 상황에서 '운'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시점에서 추모가 아닌 안도감을 표하는 듯한 문구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현모가 남의 불행을 통해 본인의 행운을 찾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한편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래퍼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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