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가요] "시즈니 어깨 올려줄게"…NCT WISH, 아쉬움과 소망

유우시 "아끼던 이어폰 잃어버려 아쉬워"
재희 "올해 꼭 멤버들과 제주도 놀러가고 싶어"

NCT WISH는 2024년 2월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두 장의 싱글과 한 장의 미니 앨범 누적 판매량은 180만 장에 이른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NCT WISH(엔시티 위시)의 2024년은 특별했다. NCT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룹으로 2월 출격해 소원과 꿈 콘셉트를 중심으로 긍정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들려줬다. 성적도 날개를 달았다. 데뷔 싱글 'WISH' 37만 장, 두 번째 싱글 'Songbird(송버드) 63만 장에 첫 미니 앨범 'Steady(스테디)'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79만 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넥스트 리더'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NCT WISH(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 이들에게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웠던 혹은 아찔했던 순간 그리고 2025년 가장 기대되는 건 뭘까.

NCT WISH 멤버들은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데뷔 무대를 꼽았다. 그로 그럴 것이 이들의 데뷔 무대는 무려 도쿄돔.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MTOWN 공연을 통해 데뷔하게 된 이들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꿈 같았다", "상징적인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는 기쁨과 설렘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차고 화려하게 채운 2024년이지만 아쉬웠던 기억들도 있다. "첫 미니 앨범 'Steady' 녹음 당시에 원하는 느낌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거나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거 같아서 내년엔 조금 더 즐기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등 좀 더 완성도 높은 앨범과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는 욕심과 열망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가장 아끼는 이어폰을 잃어버린 게 생각난다. 내년에는 안 잃어버리도록 잘챙기고 싶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지만 아직은 서툴러서 인터뷰나 공식 자리에서 말을 원하는 만큼 잘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등 소소하고 귀여운 아쉬움들도 있었다.

2024년 한국과 일본을 누비며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한 NCT WISH는 2년 차를 맞는 2025년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즈니(팬덤명)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더불어 재희는 "멤버들과 다 같이 제주도에 놀러 가고 싶다. 계속 말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룰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4년보다 더 성장할 NCT WISH가 보여줄 모습들이 기대된다"는 멤버들은 "2025년에도 시즈니랑 함께라면 어떤 날도 사랑할 수 있어", "저희 꼭 NCT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룹이 돼서 앞으로 어깨 많이 올려줄게", "2024년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2025년에도 여러분들이랑 즐거운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NCT WISH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꿈 같았다", "상징적인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는 기쁨과 설렘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도쿄돔 데뷔 무대를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사진은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모습. /이효균 기자

다음은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을 시작하는 NCT WISH의 일문일답이다.(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리쿠는 응답에서 제외)

-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또는 성과)과 그 이유

(시온) NCT로 데뷔를 준비할 때 일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023년 일이지만 'NCT NATION' 공연이 기억에 남아요. 시즈니분들 앞에서 처음 서는 무대이기도 하고, 무대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엄청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했고 떨리기도 했던 무대였어요. 그리고 2024년에는 도쿄돔 데뷔 무대인데요. 그 순간의 떨림과 설렘은 잊히지 않는 순간일 거 같습니다!

(유우시) 2024년에 보냈던 시간들은 모든 순간이 소중했지만 도쿄돔에서 데뷔 무대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였던 거 같아요! 그때의 긴장감과 두근거림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재희) 데뷔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쿄돔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는 기쁨과 설렘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SMTOWN LIVE 공연도 처음이었고, SM 선배님들 앞에서 무대를 한다는 것도 많이 떨렸어요. 특히 슈퍼주니어 선배님들과 콜라보 무대를 할 때 실수하면 안된다는 긴장감이 생생해요(웃음)

(료) 도쿄돔 데뷔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NCT WISH로 드디어 데뷔를 하는 꿈 같은 순간이었고, 또 SMTOWN LIVE 공연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를 선다는 게 꿈 같았어요!

(사쿠야) 도쿄돔 데뷔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다려온 데뷔의 순간이라 많이 긴장도 하고 설렜어요. 또 많은 선배님들과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 2024년 가장 아쉬웠던(또는 아찔했던) 순간과 그 이유

(시온) 'Steady' 앨범 준비할 때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첫 미니 앨범이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제가 생각한 만큼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 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 녹음부터는 무조건 더 잘 해야 하고,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유우시) 활동 하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거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즐기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장 아끼는 이어폰을 잃어버린 게 생각나요. 내년에는 안 잃어버리도록 잘챙기고 싶습니다(웃음)

(재희) 첫 미니 앨범 'Steady' 녹음 당시에 원하는 느낌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 이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료)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지만 아직은 서툴러서 인터뷰나 공식 자리에서 말을 원하는 만큼 잘하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사쿠야) SMTOWN LIVE 데뷔 무대 첫날이 아쉬웠어요. 너무 떨려서 연습한만큼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NCT WISH는 "2025년에도 시즈니랑 함께라면 어떤 날도 사랑할 수 있어", "NCT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룹이 돼서 앞으로 어깨 많이 올려줄게"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사진은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 후 모습. /장윤석 기자

- 2025년 가장 이루고 싶은(또는 하고 싶은) 것과 그 이유

(시온) 더 큰 무대에서 시즈니분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노래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실력을 더 키우고 싶습니다!

(유우시) NCT WISH 팀명처럼 희망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보다 더 저의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싶어요!

(재희) 2025년에는 더 성장한 NCT WISH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고요. 그 다음은 멤버들과 다 같이 제주도에 놀러 가고 싶어요! 계속 말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룰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료) 단독 콘서트를 하고싶어요. 시즈니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더 긴 시간 동안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단독 콘서트를 꼭 하고 싶습니다!

(사쿠야) 더 많은 분들 앞에서 무대를 많이 하고싶어요! 내년 아시아 투어로 처음 가보는 지역도 있는데 여러 나라의 시즈니분들과 만날 생각에 벌써 기대됩니다!

- 2025년 가장 기대되는 것과 그 이유

(시온) 2024년 정말 멤버들과 으쌰으쌰 달려왔는데 2024년에 경험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고 성장해서 2025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앨범 준비가 기대됩니다!

(유우시) 2024년에 경험했던 모든 일들을 발판 삼아 2025년에는 2024년과 또 다른 모습으로, 멋지게 나아갈 저의 모습이 기대돼요. 2024년을 지켜봐주신 분들을 위해서 내년에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재희) 2024년에 아시아 투어의 일본 공연은 끝났지만 2025년에 한국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도시들이 많이 있어요. 처음 가보는 지역들도 많이 있기에 이어질 투어가 정말 기대돼요!

(료) 2024년보다 더 성장할 NCT WISH가 보여줄 모습들이 기대돼요. 멤버들 모두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성장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일정으로는 1월에 있을 SMTOWN LIVE 공연이 기대되는데요. 저에게 꿈의 무대 중 하나인 SMTOWN LIVE에 다시 설 수 있어서 설레요.

(사쿠야) 멤버들이랑 같이 하는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해서 2025년 활동도 기대돼요! 더 끈끈해지고 더 성장할 저희 모습이 가장 기대됩니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시온) 시즈니~ 저희 꼭 NCT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룹이 돼서 앞으로 어깨 많이 올려줄게요! 그때까지 지금처럼 저희랑 재밌게 즐겨주세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봐요 사랑해요.

(유우시) 2024년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2024년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2025년에도 여러분들이랑 즐거운 한 해를 만들고 싶어요. NCT WISH 그리고 유우시의 새로운 모습 기대 많이 해주세요!

(재희) 2024년에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2025년에는 모두 건강하게!!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응원할게요!!! 2025년에도 시즈니랑 함께라면 어떤 날도 사랑할 수 있어.

(료) 시즈니~ 올해 첫 만남이었는데 제게 감사하고 행복한 일들을 가득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변치 않고 지금 이대로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항상 고마워요!!!

(사쿠야) 올해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음악과 멋진 활동 보여드릴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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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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