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던 가계대출, 2024년에 폭증”...1년 새 42조나 늘어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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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024년 가계대출 잔액이 42조원 가까이 늘면서 734조원을 돌파했다.
31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4억원으로 2023년 말보다 6.1%나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집중 규제로 인해 10월 이후론 대출 증가가 둔화됐으나 5대 시중은행 중 신한·하나·우리 등 3개 은행은 대출 규모가 당초 제시한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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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요구불 24조 쑥

31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4억원으로 2023년 말보다 6.1%나 증가했다. 2023년 말 기준 가계대출이 그 직전해인 2022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주담대의 폭발적 증가였다. 주담대 잔액은 2024년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년 6월 이후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잔액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 연기로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급증했다. 7~9월 동안에만 주담대 연간 증가폭(약 49조원)의 절반에 달하는 22조4000억원 늘었다. 작년 한 해로는 주담대가 9.2% 늘며 전년 상승폭(3.3%)을 크게 웃돌았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집중 규제로 인해 10월 이후론 대출 증가가 둔화됐으나 5대 시중은행 중 신한·하나·우리 등 3개 은행은 대출 규모가 당초 제시한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은 2025년 초에는 각종 대출규제 상당수를 풀 전망이다. 연초의 경우 평균잔액에 마진을 곱해 산출되는 이자마진을 높이기 위해선 연초 대출자산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일단 머무르는 대기성자금인 요구불예금(MMDA 포함)은 최근 한 달 새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말과 2024년 말을 비교해보면 15조3243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최근 상황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이뤄지기 직전인 12월 3일 600조원이던 요구불예금 잔액은 4일 608조원까지 하루 만에 8조원이 늘었다.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직전인 13일엔 619조원까지 증가했다 다시 감소했다. 이후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등의 여파로 12월 30일엔 요구불 예금 잔액이 632조원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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