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결산③] '시민구단 전환' 14만 김천人의 바람, 끝내 이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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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는 17일 결산 1편 '시민구단 바라보는 김천상무의 올 한 해'와 26일 2편 '김천 축구 붐 이면에 도사리는 구단 존폐 위기'를 연재하며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작금의 상황을 진단했다.
예시로 김천은 구단 MOU 대학이 직접 관내 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 체육교실을 진행하는 등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현재로서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점은 김천의 시민구단 확립은 "실보다 득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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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스포탈코리아는 17일 결산 1편 '시민구단 바라보는 김천상무의 올 한 해'와 26일 2편 '김천 축구 붐 이면에 도사리는 구단 존폐 위기'를 연재하며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작금의 상황을 진단했다.
물론 시민구단 창단에 좋은 시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세금 낭비'라며 시민구단이 만들어질 경우 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되는 것을 우려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이윤추구가 아닌 시민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언급했듯 김천은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내걸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찬반이 나뉘는 것은 더욱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현상이지만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
김천은 K리그 300만 관중 시대에 평균 관중 3,445명을 유치하며 '축구 붐'을 일으켰다. 단순 수치로만 보면 K리그1 최하위가 맞다. 그러나 인구(135,685명·2024년 10월 기준) 대비로 따지면 무려 1위다. 이 밖에도 시 브랜딩 및 사회 문제를 반영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밀착활동을 이어가며 김천시민과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보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자. 실제로 김천상무는 김천에 숱한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줬다. 김천은 중소도시 중에서는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김천상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을 운영하며 도시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프로스포츠 진흥 등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자연스레 지역 출신 스포츠 스타 발굴과도 직결될 수 있는 요소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천 관계자는 "2024시즌 전체 유료 관중 7.2%가 구미시민"이라며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 및 유소년 경기 개최를 통해 연간 약 2만 명 이상의 원정 관중을 유치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현상이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효자(孝子)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스포츠 대회 유치 경쟁이 왜 치열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꼭 스포츠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스펙트럼을 넓혀 살펴보면 김천은 지역에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김천은 올 한 해 무려 24개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65회 활동을 진행했다. 수혜자 수는 무려 26,178명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 추이를 보인다.
1, 2편에서 강조했듯 이는 프로구단이 지향해야 할 '선순환 시스템' 중 하나다. 김천은 관내 단체 및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사회공헌활동과 지역밀착활동을 연계해 지역 공동체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예시로 김천은 구단 MOU 대학이 직접 관내 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 체육교실을 진행하는 등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진정한 의미의 '선한 영향력'이다.
이 모든 요소는 김천이 누린 이득임과 동시에 시민이 얻은 혜택이다. 이제 다시 한번 아고라에서 안건을 상정해 보자. 주제는 '김천의 시민구단 창단, 이뤄져야 하는가'. 현재로서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점은 김천의 시민구단 확립은 "실보다 득이 크다"는 것이다. '상무로 얻은 김천의 이득, 이젠 김천에서 시민들에게 돌려줄 때'. K리그의 스물일곱 번째 구단 창단은 14만 김천시민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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