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장옵션도 없는 토트넘. SON 족쇄 풀리나? 그를 노리는 3개 명문클럽 경쟁 본격화

류동혁 2024. 12. 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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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계약은 커녕, 1년 연장 옵션도 불투명하다.

즉, 1월1일 전까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FA로서 타 팀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그동안 유럽 최고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비롯해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지난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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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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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연장계약은 커녕, 1년 연장 옵션도 불투명하다.

손흥민(32·토트넘)은 아직 토트넘에게 재계약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1년 연장 계약 옵션 역시 마찬가지다.

손흥민에게는 보스만 룰이 적용된다.

보스만 룰은 유럽 축구계의 선수 권리 보호 판결이다. 1990년 벨기에 프로 리그 장 마르크 보스만의 소속팀 계약 만료로 인해 생긴 법이다.

핵심은 '계약 만료 6개월 전 소속팀이 재계약에 대한 오퍼를 하지 않을 경우, 다른 구단과 사전계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2025년 6월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즉, 1월1일 전까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FA로서 타 팀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결국, 토트넘 내부에서 형성된, 그래서 영국 현지 매체들이 제기한 1년 연장 옵션에 관한 실체는 없었다. 극적으로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오퍼할 수도 있지만, 현 시점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유럽 최고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비롯해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술 더 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2년 계약을 맺는 1+2 계약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보도와 달리, 토트넘의 행동은 뒷받침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지난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 토트넘이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5월까지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때문에 손흥민을 원했던 명문구단 AT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은 손흥민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을 벌여야 영입이 가능했다. 토트넘은 협상의 귀재이자, 까다로운 협상 파트너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버티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레전드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짠돌이 정책의 대명사인 레비 회장에게 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없다.

오히려 손흥민을 활용해 가장 효율적 이적료를 받을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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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기복이 심하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토트넘 팬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32세의 나이다. 축구 선수로서 노쇠화할 시점이긴 하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 결정력과 골과 도움의 생산성은 여전히 높다. 때문에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제안한 뒤 1년 더 손흥민을 지켜보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1월1일이 지나면 손흥민은 타 구단과 사전계약이 가능하다.

이 경우, 여전히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AT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 등에서 영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이적료 없는 손흥민은 매우 매력적 영입 대상이다.

올 시즌 난조를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칠 준비를 하고 있고, EPL에서 통할 수 있는 검증된 윙어를 원한다. 사비 시몬스가 1옵션이지만, 그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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