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이탈 참사 막았다”…‘이마스’ 대체 뭐길래? [지금뉴스]
활주로 밖으로 미끄러진 여객기 아래 보도블럭처럼 보이는 것들이 부서져 있습니다.
활주로 밖으로 나간 비행기가 밟고 지나가면 깨지면서 속도를 줄여주는 구조물인 이마스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이마스는 거품 콘크리트나 경량 소재 등 약한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송병흠/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
"이마스라는 연성 포장을 하도록 돼 있어요. 뭐냐하면 흔히 말해서 수수깡처럼 쫙 들어가요. 들어가면 항공기는 손상 없이 푹 빠지면서 속도만 감속시켜주는 거에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둘러싸고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 즉 이마스(EMAS)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보잉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했지만, 피해는 승객 10명이 다치는데 그쳤습니다.
2016년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탔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을 당시에도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당시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이마스가 참사를 막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규왕/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 원장]
"우리나라도 그게(이마스가) 도입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버런(활주로 이탈) 했을 때 안전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해주거든요."
"이마스가 설치돼 있고, 로컬라이저 안테나가 쉽게 깨지는 구조물로 돼 있다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현재 국내 공항에는 이마스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마스가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화면출처: KBS America, 미국 연방항공청, 페이스북 Runway 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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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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