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도에 K9 자주포 100문 수출... "계약 조건 협상 중"

이재명 2024. 12. 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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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을 통해 K9 자주포 100문을 현지에 수출한다.

2017년 처음 인도에 K9 자주포 100문을 공급한 데 이은 추가 계약이다.

31일 외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와 엔지니어링 업체 라센앤드투브로(Larsen & Toubro·L&T)가 K9 자주포 10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K9 자주포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 조건은 고객(L&T)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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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현지 제조사와 공급 계약
2017년 이어 1.2조원 규모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4월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육군 성능평가 시험장에서 정밀유도 사거리 연장 155mm 포탄을 실사격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을 통해 K9 자주포 100문을 현지에 수출한다. 2017년 처음 인도에 K9 자주포 100문을 공급한 데 이은 추가 계약이다.

31일 외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와 엔지니어링 업체 라센앤드투브로(Larsen & Toubro·L&T)가 K9 자주포 10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총 726억8,700만루피(약 1조2,500억 원)이다.

K9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고, L&T가 현지 생산해 인도에 공급해왔다. 앞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방식으로 K9 100문을 450억 루피(약 7,700억 원)에 수출했고, 이번이 두 번째 계약이다. 인도 정부가 중국과 국경 분쟁이 심화함에 따라 2021년 K9 200문 추가 공급을 추진했으나, 그간 지연되다가 이번에 100문으로 구매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자주포 시장의 50~55%를 차지한 K9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K9은 2017년부터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 튀르키예, 이집트, 루마니아 등에 수출됐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K9 자주포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 조건은 고객(L&T)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첫 번째 계약 때는 전체 계약 규모에서 L&T와 절반씩 사업비를 나눴는데, 이번엔 예상 매출 등을 아직 추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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