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물 ‘동해안 더비’ 강원까지 확장하나…강릉~포항~울산~부산 철도 새해 첫날 완전개통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일명 ‘동해안 더비’가 내년에는 강릉까지 확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철로가 완전개통해 ‘철도더비’가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1월1일부터 ITX-마음(신형 새마을호·최고시속 150㎞)이 강릉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하루 여덟 차례 왕복 운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15년간 3조4297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동해선 개통으로 강릉역에서 포항, 태화강역까지 기차로 오갈 수 있다.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가 주말 더비를 치르면, 동해안 일주를 겸한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은 운행 중이었는데, 중간지점인 삼척~포항(166.3㎞) 구간 개통으로 동해선 전구간이 연결됐다. 강릉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50분이 걸린다.
강릉-부산 기차여행 시간은 내년 말에는 조금 더 빨라진다. 시속 260㎞인 KTX-이음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준고속열차로 편성되면, 동해안 일주 시간을 단축해 강릉-부산 일일생활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강원 FC는 동해선 완전 개통을 시작하는 새해 첫날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 달가량 현지에 머물며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새로 부임한 강원 FC 정경호 감독은 30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고향 팀에서 첫 감독을 맡아 큰 영광이다. 팬이 좋아하는 축구로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삼척 출신인 정 감독은 주문진중-강릉상고(현 강릉 제일고)를 졸업하고 2009년 강원 FC 창단 멤버로 합류해 이듬해 주장으로 발탁되는 등 프랜차이즈 출신이다.
2023년부터 강원 FC 수석코치를 맡았고, 올시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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