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란수괴 즉시 체포, 안되면 3일 직접 관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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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를 환영하며 다음 달 3일까지 영장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직접 관저 문을 여는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체포영장의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한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의 충돌을 핑계로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며 영장 집행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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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지 않으면 민주노총이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 1월 3일 민주노총은 전국의 조합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집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저에서 체포 압박을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 위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직접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분노한 노동자 시민이 대통령궁에서 독재자를 끌어내는 해외 사례처럼 완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우여곡절 끝에 발부됐지만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 내란수괴의 빠른 처벌을 통해 노동권이 강화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편안한 일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해준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윤석열과 내란 세력들은 지금 당장 체포영장의 집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에 불응하고 다시 한번 반대를 하고 거기에 부화뇌동한다면 전국공무원노조 또한 모든 역량을 쏟아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또 서울시청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아 합동 참배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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