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름 로마자-한글 발음이 다르다면…변경 기준 완화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상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로마자 성명을 바꿀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다.
정부는 '여권의 로마자 성명이 한글 성명의 발음과 명백히 불일치하는 경우' 등 여권법 시행령이 정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만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글 성명과 '발음이 불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에 대해 적용되며 '발음이 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은 사용자 수와 관계없이 변경이 제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자 고시 개정 관련 문체부 국정만화 [외교부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1/yonhap/20241231115145535uqap.jpg)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여권상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로마자 성명을 바꿀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다.
해외 공항이나 호텔에서 영어로 발음되는 본인 이름이 한국어와 차이가 커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등 국민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길이 열린 것이다.
외교부는 관련 고시('여권 통계상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고 있어 로마자 성명의 정정 또는 변경이 되지 않는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여권 로마자 성명 변경 제한 기준을 완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여권의 로마자 성명 표기는 국제적으로 여권 명의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초정보이기 때문에 변경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부는 '여권의 로마자 성명이 한글 성명의 발음과 명백히 불일치하는 경우' 등 여권법 시행령이 정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만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발음이 다르더라도 해당 한글 성명을 가진 사람 중 '일정 기준' 이상의 사람이 사용 중인 로마자표기는 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이 기준이 원래는 '1% 또는 1만 명 이상'이었으나,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50% 또는 1만 명 이상'으로 완화됐다.
즉, 기존에는 같은 한글 성명을 가진 사람 중 '1% 미만 및 1만 명 미만'이 사용 중인 로마자 성명만 변경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50% 미만 및 1만 명 미만'이 사용 중인 로마자 성명까지도 변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O근' 씨 이름중 '근'자의 로마자가 'GUEN'으로 표기된 경우 해외에서는 흔히 '구엔'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변경 대상에 해당한다. 이름에 '근'자가 있는 사람 중 약 1.4%(5,027명)가 'GUEN'을 사용 중이다.
여권 로마자 성명을 바꾸고 싶어도 원래대로라면 '1% 또는 1만 명 이상' 기준에 해당해 변경이 제한되지만, 이제는 '50% 또는 1만 명 이상'으로 허들이 낮아져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글 성명과 '발음이 불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에 대해 적용되며 '발음이 일치'하는 로마자 성명은 사용자 수와 관계없이 변경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이름에 있는 '영'자의 여권 로마자표기로 'YEONG'를 사용 중인 사람의 경우, 'YEONG'는 '영'과 발음이 일치하는 표기라서 변경이 제한된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신과 진단에도 병가 '무산'…쓰러질 때까지 출근한 초등교사 | 연합뉴스
- 아르헨서 동물과 동일시하는 청소년 하위문화 '테리안' 유행 | 연합뉴스
- 부산서 주행 중 넘어진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간 30대 사망 | 연합뉴스
- 한류 열풍 이끈 '겨울연가', 영화로 재편집…日서 내달 개봉 | 연합뉴스
- 안중근 조롱에 이토 히로부미 찬양…계속되는 틱톡 게시물 논란 | 연합뉴스
- 새벽 종로 번화가서 부탄가스 폭발 시도한 30대 체포 | 연합뉴스
- "큰 거 온다"던 李대통령, 틱톡 가입…SNS 소통 행보 박차 | 연합뉴스
- [특파원 시선] 부풀려진 한국 vs 동남아 누리꾼 간 '온라인 설전' | 연합뉴스
- 은마아파트 화재, 당사자 여학생이 처음 구조 요청 | 연합뉴스
- [샷!] "반지하도 월세 60만원 넘어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