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올해 최고 논란★ 되나? 애도기간 셀카로 정점 찍었다 [스타와치]

이해정 2024. 12. 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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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뉴스엔 이해정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배우 전종서가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 중 꽃받침 셀카를 게시했다 논란에 섰다.

올해 유독 논란이 많았던 전종서가 눈치 없는 셀카로 찝찝한 정점을 찍으면서, 올해의 마지막 도마에 오르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종서는 12월 30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꽃받침 포즈를 하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난 알아, 너가 사랑하는 것에 지친 걸'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도' '진짜가 널 잡으면 넌 익사할 거야' '사랑에 빠질 수밖에' 등의 가사를 공유했다. 평소라면 촬영 중 근황을 전하는 일상 게시물이었겠지만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 중 이 같은 사진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일부 누리꾼들은 "애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했으나 갑론을박이 길어지자 전종서는 결국 사진을 삭제했다.

전종서의 올해 논란사(史)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다. 3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전종서는 하체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레깅스를 착용했다가 부적절한 의상이라는 비판이 휩싸였다. 소위 '골반뽕'을 착용한 게 아니냐는 구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전종서는 이 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골반 라인을 강조한 의상을 자주 착용해 루머 불식에 나섰다.

4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전종서와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주장한 A씨가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나 교복을 훔치거나 뺏고 안 주면 욕했다"는 글을 남긴 것. 이에 소속사 앤드마크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으며 전종서 역시 8월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학교 폭력이) 사실이라면 제가 대중분들과 기자님들 앞에 작품을 내세우며 당당히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도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월, 전종서가 절친인 한소희와 설전을 벌인 혜리 악플러 계정을 팔로우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또 다시 이미지 타격을 가중시켰다. 일부 네티즌들이 한소희라고 의심한 해당 계정주는 혜리 소셜미디어에 "느그 언니(류준열 전 여자친구 혜리)랑 류(한소희 전 남자친구 류준열) 합쳐도 (한소희한테) 안 되더라" "애초에 1700만따리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 수준"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따봉수 많이 박혀서 좋았겠다. 지금은 다 빠졌지만" 등 비속어로 가득한 악플을 수차례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한소희 스타일리스트, 절친인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 해당 계정이 개설된 시기가 한소희와 류준열이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전 여자친구 혜리에서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이라는 사실, 한소희가 해당 계정 프로필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계정주를 한소희로 지목했다. 이에 전종서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소희 측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파장이 거세지자 한소희 측은 2차 공식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재차 해당 계정이 한소희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소희 논란을 겨우 넘어가나 했더니 이젠 눈치 없는 셀카가 화근이 됐다. 실체 없는 학교 폭력 의혹이나 너무 글래머러스한 실체(?)가 문제가 된 골반 패드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본인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검은색 배경에 국화꽃 이미지를 보고도 굳이 미소 셀카를 올려야 했을까. 연예인이라고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이슈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대중과 소통하는 게 직업이면서 전 국민의 슬픔과 정반대의 표정을 짓고 있으면 당연히 눈에 띄기 마련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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