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기 B737 기장, 공군 출신 6800시간 비행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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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기장 한모씨(45)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 기장은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한 기장과 함께 여객기를 조종한 부기장 김모씨(35)는 지난해 2월 제주항공 부기장으로 합류했고 1650여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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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기장 한모씨(45)는 공군 출신으로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 기장은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다. 그의 비행시간은 총 6823시간이며 기장 비행 경력은 2500시간 이상이다.
한 기장은 동료들 사이에서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 등으로 기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기장과 함께 여객기를 조종한 부기장 김모씨(35)는 지난해 2월 제주항공 부기장으로 합류했고 1650여시간의 비행 경험이 있었다.
참사 당일 한 기장이 조종간을 잡은 제주항공 7C2216편은 29일 오전 8시 54분 무안공항 관제탑에 착륙 허가를 요청했다.
관제탑은 무안공항 남쪽방향 01번 방향에서 활주로에 진입하던 항공기에 3분 뒤인 8시 57분 '조류 이동 주의' 조언을 전달했다. 2분 뒤인 59분 조종사는 위급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를 관제탑에 통보함과 동시에 착륙을 포기하고 급하게 재상승하는 고어라운드(복행)에 들어갔다.
사고기는 재착륙을 시도했지만 높이 날아오르지 못했고 01번 활주로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인 19번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하겠다고 관제탑에 알렸다. 엔진 계통 악화 등으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으면서 항공기는 비상 동체착륙을 했다.
활주로에 기체를 끌며 빠르게 달리던 항공기는 오전 9시3분쯤 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했다. 사고기는 꼬리 부분만 남긴 채 비행기 동체 모두 불에 타면서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181명 중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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