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연기 랩 빌런" 탑, 면목 없나?..'오겜2' 공개 6일째 SNS '얼음'[★FOCUS]

면목이 없어진 걸까.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 게임2' 공개 뒤 SNS 활동을 멈췄다.
탑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1 #SquidGame2"이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시청을 당부한 뒤로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의 피드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아무 게시물을 올리지 않는 상태다.
이는 평소 탑의 행동 패턴과는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탑은 앞서 거의 매일 같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왔으나,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직후 이례적으로 SNS 활동이 멈춘 것.




특히 탑은 '오징어 게임2' 예고편, 전 세계 프로모션,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오징어 게임2' 관련 선물 등을 공개하며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던 그는 '오징어 게임2'과 자신의 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의식한 탓인지 소극적인 SNS 활동을 보이고 있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약쟁이 빌런 타노스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모습에 도전했다. 탑은 실제로도 마약 투약을 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어 타노스 역에 캐스팅하는 게 맞느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의 '발연기'였다. 극 중 상당수의 장면에서 랩과 대사를 동시에 시전한 탑은 빅뱅 시절을 떠올리는 듯 자신감 넘치게 랩을 쏟아내지만, 어쩐지 극 중 상황과 어우러지지 않고 붕 뜬 모습으로 랩 실력은 랩 실력대로, 연기력은 연기력대로 나락에 빠졌다. 탑은 랩 장면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도 작위적인 느낌이 강한 연기를 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캐릭터도 극 비호감으로 그려졌다. 탑은 랩으로 여성 참가자에게 집적대며 한 편의 '솔로지옥' 같은 플러팅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코인 유튜버 명기(임시완 분)과 약자 민수(이다윗 분)을 괴롭히는 폭력 가해자로 활약하려 했다. 탑의 연기가 자연스러운 장면은 그나마 십자가 목걸이의 약을 흡입하는 장면이랄까.
'오징어 게임2'는 26일 공개 직후 92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이튿날인 28일 93개국 1위를 기록했다. 3일 이후 연속 전 세계 TV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표면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또 그만큼의 시청자들이 탑에 '불호'도 많이 표하고 있다. '빅뱅 탈퇴' 이후 돌연 '연기자'로 변신한 탑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설지 궁금해진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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