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재밌다며”…오징어게임 시즌2로 ‘공기’ 열풍, 이젠 놀이도 한류

오징어게임 시즌2에 나오는 공기놀이 장면(왼쪽)과 유튜브 공기놀이 콘텐츠[사진출처=넷플릭스, 유튜브]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도 시즌1의 달고나 뽑기와 마찬가지로 ‘K-놀이’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에 대해서는 ‘지루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새로 추가된 게임이 흥미를 일으키고 있어서다.

31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시즌2에 나온 한국의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민속놀이 5종이다.

이 중 세계인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대표 게임은 공기놀이다. 게임 참가자 강대호(강하늘)이 공기놀이 하는 장면은 틱톡에서만 1000만회 넘게 조회됐다.

유튜브에서도 ‘공기’(Gonggi)를 검색하면 외국인들이 공기놀이를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오징어게임에 나온 것과 비슷하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공기도 볼 수 있다. 세트당 8달러에 판다는 내용도 있다.

영국 라디오타임스도 “서구권 시청자에겐 (공기놀이가) 가장 혼란스러운 게임”이라며 “자갈, 주사위, 구슬 등 작은 물건으로 게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GS25는 시즌2에 등장하는 게임 상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디자인 그대로 구현한 공기놀이, 딱지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으로 구성된 ‘5인 6각 게임 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