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역대 최연소
유영규 기자 2024. 12. 31. 08:00
▲ 리디아 고, 환한 미소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리디아 고가 받은 훈장은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것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로 이 훈장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이 훈장을 받은 종전 최연소 나이는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서의 28세, 뉴질랜드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와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의 29세 등이 있었습니다.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만 27세입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도 제패해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런 큰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라 더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습니다.
2019년에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리디아 고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는 '최연소'라는 단어가 54회 나온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2012년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14세 나이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 2015년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와 메이저 우승, 올해는 골프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 기록 등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팔순 첫 해외여행이 비극으로…3대 걸친 일가족 9명 숨져
- 동일기종 또 랜딩기어 이상…긴급 회항에 일부 탑승 포기
- 높고 두꺼운 콘크리트 둔덕…방위각 시설, 참사 키웠나
- "불안해서 못 탄다"…제주항공 참사 책임론 '애경' 향한다
- "얼마나 뜨거웠을까"…호명된 가족 시신 보고 울음바다
- 무안공항 조류 퇴치 근무자 1명…열화상 탐지기도 없었다
- 엄마 보러 갔다가…한국 시집간 딸 비보에 "고향서 장례"
- 13차례 운항, 정비시간 28분?…가동률 높은데 인력 줄어
- '조류 경보' 2분 뒤…조종사, 메이데이 외치며 "조류 충돌"
- "납득 어렵다" 전문가들 지적…긴박함 속 의문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