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에 외신도 이목집중…헌재 70개사 취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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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의 비상계엄이 초래하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신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취재를 위해 서울외신기자클럽을 통해 헌재에 협조를 요청한 외신은 총 70개 매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초래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 분야로도 이어질 우려가 커지면서 외신의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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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45년 만의 비상계엄이 초래하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신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취재를 위해 서울외신기자클럽을 통해 헌재에 협조를 요청한 외신은 총 70개 매체다.
이중 일본 NHK와 교도통신, 미국의 CNN, 영국의 로이터통신 등 10개 매체는 지난 27일 첫 변론준비기일 취재를 위해 직접 서울 종로구 재동의 헌법재판소 청사를 찾기도 했다. 이밖에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매체도 윤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기사를 처리하고 있다.
헌재는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외신도 원활히 취재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했다. 평소에 운영하는 회견실(브리핑룸) 외에도 별도의 강당을 취재진에 개방했다.
외신 기자들은 회견실과 강당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재판을 시청하면서 기사를 작성했다. 영어와 일본어로 통화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외신이 관심을 가지는 주요 국내 뉴스는 외교, 통일·북한, 경제 쪽이다.
수사·재판 등 법조 분야는 주로 국내 현안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 외신의 관심이 크지 않다. 헌재에 고정적으로 출입 등록이 돼 있는 외신도 없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초래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 분야로도 이어질 우려가 커지면서 외신의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을 취재하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독자들은 이 문제에 매우 관심이 많다. 이 같은 불안정성(instability)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실제로 인용될지 이런 부분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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