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예약 취소 하루 새 6만 8000건, 주가도 8.65% 급락… 7500원에 장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하루 동안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한껏 몸을 낮춘 제주항공은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보험사와 보상 처리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장에 나간 직원 300여명이 장례 지원 절차를 돕고 있다"며 "장례 절차는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과 절차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장례 지원 절차 협의 중”
보험사와 구체적 보상처리도 논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하루 동안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한껏 몸을 낮춘 제주항공은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보험사와 보상 처리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6만 8000여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3만 3000여건, 국제선은 3만 4000여건이다. 제주항공은 대부분의 취소가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오전 9시 이후부터 발생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이전에 구매한 모든 항공권에 대해 무료 취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날 사고 여객기는 대부분 한 중소여행사의 주도로 기획된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 전세기로 드러난 가운데 패키지여행 상품 취소 사례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장에 나간 직원 300여명이 장례 지원 절차를 돕고 있다”며 “장례 절차는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과 절차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장례 직간접 비용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명의 태국인 유가족에 대해선 통역을 대동해 유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영국 재보험사(AXA XL) 관계자가 어젯밤 늦게 입국했다고 한다. 구체적 보험금 지급 방식을 준비하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 부분들을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급락한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종훈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참사 당일 김해 콘서트 연 이승환, 이번 주말 천안 공연은 “취소 요청”
-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 접해”…황희찬, ‘시즌 2호골’ 넣고 고개 숙였다
- “다른 세상에서 사나”…무안 참사 당일 여의도 한강 ‘불꽃 축제’ 뭇매
- ‘흑백요리사’ 안유성, 김밥 200인분 싸들고 무안공항 찾았다
- 조용필, 대전 공연 연기… “국가 애도 기간 동참”
- 무안참사 영상 본 외국 파일럿들 “버드 스트라이크, 무안참사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서 또 랜딩기어 이상
- 한국에 시집온 40대, 엄마 보러 온 대학생도 참변…태국인 신원 확인
- ‘64세’ 이경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돌연사 문턱까지
- “소주 7병에 17년 흡연”…기안84, 건강검진 충격적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