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3살 희생자 아빠, KIA타이거즈 직원이었다…“기적 바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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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올해 한국 시리즈를 우승한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소속 직원도 포함됐다.
함께 사고를 당한 세 살배기 아들은 이번 참사의 최연소 희생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7C2216편에 탑승한 승객 175명에는 KIA 타이거즈 홍보팀 소속 직원 고모(43)씨와 그의 아내, 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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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첫 가족 해외 여행서 사고…야구계 추모 물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올해 한국 시리즈를 우승한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소속 직원도 포함됐다. 함께 사고를 당한 세 살배기 아들은 이번 참사의 최연소 희생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7C2216편에 탑승한 승객 175명에는 KIA 타이거즈 홍보팀 소속 직원 고모(43)씨와 그의 아내, 아들이 있었다. 이들은 팀의 12번째 우승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짬을 내 태국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으며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 가족이 함께 한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고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국 방콕에서의 기억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그는 게시글에서 “하루를 가득 채운 일정에 피곤했지만 재미있게 놀아준 아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적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고인의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야구 캐스터인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도 사고 당일 SNS에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 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다”며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고 애도했다.
정부는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에 대해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 안치됐다. 신원 확인과 수사기관의 검시 등의 절차가 마무리된 뒤 유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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