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의발견] "50년 기장 생활에 콘크리트 둔덕은 처음 봐"…미 보잉 737 교관이 말하는 제주항공 참사의 '치명적 오류'

정경윤 기자 2024. 12. 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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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로컬라이저', '방위각 시설'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설은 항공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공항이 활주로 끝에 만든 것인데,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에 여객기가 충돌, 폭발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미국 항공 전문가가 짚은 이번 참사의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무엇인지, SBS 특종의 발견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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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당시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랜딩 기어도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하고, 날개 부분의 플랩이 펴지지 않은 장면 등을 짚으며 사고의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키운 건 따로 있었습니다. 무안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입니다.
전직 미 공군 조종사이자, 40년 민항기 비행 경력을 가진 리처드 레비 보잉737 교관은 SBS 특종의 발견 인터뷰에서 "미국 공항에서 로컬라이저 안테나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들어진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컬라이저', '방위각 시설'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설은 항공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공항이 활주로 끝에 만든 것인데,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에 여객기가 충돌, 폭발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미국 항공 전문가가 짚은 이번 참사의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무엇인지, SBS 특종의 발견에서 전해드립니다.

진행 : 김수형 / 출연 : 리처드 레비(Richard Levy) / 구성 정경윤 / 영상취재 김태훈 / 영상편집 이승희 / CG 정유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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