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800' 문제 있나…어제 노르웨이서도 비상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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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노르웨이에서 도 참사 여객기와 같 은 기종의 여객 기가 비상착륙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같은 기종의 여객기들이 최근 랜딩 기어 문제를 겪었던 걸로 나타났는데, 이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랜딩기어 이상은 착륙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고 가운데 활주로 이탈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빈발하는 문제인 데다, 해당 기종이 더 잦은 이상을 보였다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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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노르웨이에서 도 참사 여객기와 같 은 기종의 여객 기가 비상착륙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같은 기종의 여객기들이 최근 랜딩 기어 문제를 겪었던 걸로 나타났는데, 이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인근 풀밭에 비상 착륙한 KLM 여객기입니다.
승객 182명을 태우고 암스테르담으로 출발한 직후 유압 장치 이상으로 인근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활주로를 벗어났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이 여객기는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보잉 737-800 기종입니다.
현지 언론은 왼쪽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고 보도했고 노르웨이 당국도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엔 같은 기종의 에어 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어 회항했습니다.
지난 7월 역시 같은 기종의 TUI 항공 소속 여객기에도 같은 문제가 발견돼 출발공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앞서 외국항공에서도 같은 기종에서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가 나온 겁니다.
다만, 섣불리 이번 사고와 연관시키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랜딩기어 이상은 착륙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고 가운데 활주로 이탈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빈발하는 문제인 데다, 해당 기종이 더 잦은 이상을 보였다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강준/항공대 항공운항학과 초빙교수 : 전 세계적으로 워낙 많이 판매된 기종이지 않습니까. 비행시간 등으로 따져봤을 때는 유독 (보잉) 737-800만 랜딩 기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이번 사고에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이는 만큼, 정밀 조사를 통해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최진회)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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