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가 하나님이 사탄에 허락한 것이라는 전광훈...발언 접한 국민들 극심한 스트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옹호해 온 전광훈 씨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문화, 주사파 문화, 북한의 문화로 넘어갔기 때문에"라며 이번 참사의 좌파 문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는 "영적으로 보면,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이게 전부 세상 권세를 잡은 사탄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옹호해 온 전광훈 씨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문화, 주사파 문화, 북한의 문화로 넘어갔기 때문에”라며 이번 참사의 좌파 문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는 ”영적으로 보면,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이게 전부 세상 권세를 잡은 사탄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또 “이재명에 의해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다가오고 있다. 이 광화문 외에는 앞으로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라며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광주사태 같은 내란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왜 우리가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어야 되나”라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내란’이라 표현했다.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전광훈씨의 계속되는 발언에 극도의 피로감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모씨는 “도대체 언제까지 전광훈씨의 발언을 뉴스에서 접해야하냐”라며 “스스로 종교인이라 하면서 하느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했던 전 씨가 아직도 국민들에게 이런식의 발언을 계속하는 것에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에도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사고(계엄령)를 일으켰는데 이것은 사실은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위해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등의 발언을 해왔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땅콩회항’ 박창진, 항공기 참사에…“과도한 말들 오고가”
- ‘무안 출신’ 박나래,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금 기부
-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김밥 싸들고 무안 찾았다
- 전종서, 근황 사진 올렸다 삭제…국가애도기간 셀카 논란
- 안영미, 생방송 중 오열…“희생자 중에 3세 아이, 나도 엄마”
- 참사 여객기 생존 승무원 “조류충돌 추정…한쪽 엔진 연기 후 폭발”
- “피해 너무 커” 과학수사관 169명 급파 원인 철저 규명한다[세상&]
- 황희찬, 선제골 넣고 제주항공 참사 묵념 “진심으로 애도”
- “기적의 생환 소식 기다렸지만”…정우영 캐스터, 여객기 참사 프로야구 관계자 추모
- ‘46억 건물주’ 황정음, 고강도 세무조사 받았다…“고의적 탈세·미납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