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못 타겠어요”…제주항공 하루 만에 6만여건 예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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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 항공권 예약 취소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포함된 패키지(단체) 여행 상품의 경우 제주항공 지침에 따라 내년 3월 2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의 항공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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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여행사 타격 불가피
제주항공 주가 8% 넘게 하락
제주항공은 전날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 취소 건수가 약 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취소 건은 사고가 발생한 전날 오전 9시께 이후부터 발생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상황이 있고 난 후 취소량이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여객기가 한 여행사의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 전세기였던 것이 알려지면서 패키지여행 상품 취소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어제 하루 여행 상품 취소와 관련 문의가 40여 건 있었고, 취소가 원래 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오늘 오후 3시 기준 취소는 3300명 정도”라며 “취소는 평소의 두 배 정도고, 예약은 50%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이 포함된 패키지(단체) 여행 상품의 경우 제주항공 지침에 따라 내년 3월 2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의 항공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가 면제된다.
국토부의 사고 여객기 기종 전수조사 소식과 함께 항공기 부품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카본이 각각 4.16% 3.0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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