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슴이 먹먹해서…그냥 뛰쳐나왔어요" 김밥 200줄 싸온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무안국제공항.
[ 안유성 / 명장 : 그냥 일하다가 뛰쳐나왔어요 (김밥) 말아가지고.. 5.18 때 마음 전달하는 것 같이 십시일반 음식 만들어서 유가족들에게도 드리고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내일, 모레 또 와야 하고 계속 봉사하겠습니다. ] 안 명장은 준비한 김밥을 모두 건네며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무안국제공항.
[ 힘내십시오. 젓가락 가져가시고…. ]
음식을 나눠주는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어제부터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모여든 겁니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안유성 명장도 김밥 200줄을 싸들고 왔습니다.
[ 안유성 / 명장 : 그냥 일하다가 뛰쳐나왔어요 (김밥) 말아가지고.. 5.18 때 마음 전달하는 것 같이 십시일반 음식 만들어서 유가족들에게도 드리고 그렇게 하는 거 같아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내일, 모레 또 와야 하고 계속 봉사하겠습니다. ]
안 명장은 준비한 김밥을 모두 건네며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와 봉사자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 8백인 분을 준비해 나눴고 생수와 담요, 칫솔 등 방한용품과 생필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 카페에선 선결제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무안공항 근처에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참사 상황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양두원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얼마나 뜨거웠을까"…호명된 가족 시신 보고 울음바다
- 무안공항 조류 퇴치 근무자 1명…열화상 탐지기도 없었다
- "불안해서 못 탄다"…제주항공 참사 책임론 '애경' 향한다
- 동일기종 또 랜딩기어 이상…긴급 회항하자 "못 타겠다"
- 엄마 보러 갔다가…한국 시집간 딸 비보에 "고향서 장례"
- 13차례 운항, 정비시간 28분?…가동률 높은데 인력 줄어
- 높고 두꺼운 콘크리트 둔덕…방위각 시설, 참사 키웠나
- '조류 경보' 2분 뒤…조종사, 메이데이 외치며 "조류 충돌"
-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새해맞이 행사도 축소·취소
- "납득 어렵다" 전문가들 지적…긴박함 속 의문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