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주항공 아니라 애경항공"…'애경 불매'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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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생활용품과 유통업을 주로 하던 애경그룹은 지난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합작해 제주항공을 설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며, 애경그룹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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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생활용품과 유통업을 주로 하던 애경그룹은 지난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합작해 제주항공을 설립했습니다.
2006년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2009년엔 국제선으로 노선을 넓혔습니다.
2015년 주식시장에 상장했고 보유항공기도 42대로 늘어나는 등 규모를 빠르게 키웠습니다.
그러나 2021년 국토교통부의 종합 안전도 조사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는가 하면, 활주로 이탈과 기체 이상 회항 등으로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항공의 1대 주주는 지분 50.37%를 보유한 애경그룹의 지주사 AK홀딩스입니다.
이 외에 애경자산관리가 3.22%, 제주특별자치도가 3.18%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며, 애경그룹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경그룹은 사고 발생 11시간이 지난 어젯밤 8시 10분쯤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온라인에선 애경그룹의 각종 제품과 업장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인체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해 9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도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 조지현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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