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 투자 정답은 '수출주'…코스피 약세에도 기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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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장에도 수익의 기회가 있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9.63% 내렸지만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같은 기간 4배 넘게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트럼프 2.0 시대가 온다. 올해는 수출주가 좋았지만, 내년도에 트럼프가 어떤 관세 정책을 도입하는가에 따라서 일부 종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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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장에도 수익의 기회가 있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9.63% 내렸지만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같은 기간 4배 넘게 뛰었다.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한국만 소외된 와중에도 고환율 수혜를 보면서 호실적을 쌓아간 일부 수출주의 주가는 연초보다 훌쩍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1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41만3500원)보다는 내렸지만, 연초 대비 364.72% 올라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노후 송배전망 교체의 영향이었다. 북미 지역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은 부족한 탓에 단가가 오르며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HD현대일렉트릭도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매출 성장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수출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2위인 삼양식품(254.17%)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등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뛰었다. 3위인 플랜트 기자재 전문업체 SNT에너지(199.31%)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과 북미에서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올랐다.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고환율이 수출 기업에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영향이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12.23% 올랐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오른 1472.5원을 나타낸다. 이에 수혜를 본 화장품, 전력기기, 식품 등 일부 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반면 코스피 하락률 1위 종목은 금양이었다. 올해 초 금양 주가는 10만원대였으나 이날에는 1만999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금양 주·가는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더 하락세를 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중 하락률은 80.59%에 달한다.
이외에도 코스피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화학 업종인 롯데케미칼(-60.97%), 코스모화학(-60.77%), 애경케미칼(-55.50%), 이수화학(-55.38%), 효성화학(-53.95%), 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인 KC그린홀딩스(-75.56%), 이차전지 관련주인 이엔플러스(-73.6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고환율이 이어지는 동안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주를 주목할만 하다고 평한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주요 흐름은 이익 사이클 내지 실적 전망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경기방어적 업종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 실적 전망치를 원화 약세 흐름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내년 수출주의 가장 큰 변수인 '트럼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트럼프 2.0 시대가 온다. 올해는 수출주가 좋았지만, 내년도에 트럼프가 어떤 관세 정책을 도입하는가에 따라서 일부 종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주목할 업종으로 △LNG(액화천연가스) △SMR(소형모듈원자로) △인공지능 △우주를 꼽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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