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아나운서, 여객기 참사로 떠난 KIA 타이거즈 직원 애도

이정철 기자 2024. 12. 30.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KIA 타이거즈 직원에게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30일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다. 오래전 함께 했던 술자리에서 소개팅 약속도 했습니다. 술 취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했던 이야기였고 좋은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또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고 싶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정우영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KIA 타이거즈 직원에게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30일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서 우리 회사 야구중계팀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저도 물론 그중 하나였다. 오래전 함께 했던 술자리에서 소개팅 약속도 했습니다. 술 취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했던 이야기였고 좋은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또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고 싶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운을 뗐다.

ⓒ정우영 아나운서 SNS

이어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구조자 제외 전원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의 가족까지도"라면서 "그와 그의 남겨진 가족분들, 그리고 타이거즈를 위로합니다. 광주와 무안, 그리고 슬픔에 빠진 우리 대한민국을 위로하고 싶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는 KIA 타이거즈 직원 A씨와 그의 아내, 세 살배기 아들도 포함됐다. 이에 정우영 아나운서는 일터에서 만났었던 A씨를 추모했다.

이번 사고는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치며 화재가 발생했고, 꼬리칸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체가 전소됐다. 이로 인해 꼬리칸에 있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모든 인명들이 희생됐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30일 공식 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는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 메시지를 게재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