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앞접시로 꼭 덜어 먹었더니...위암에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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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7일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동안 감소추세이다.
위암은 2022년에만 2만 948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5위 암이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것은 유전 외에도 짠 반찬 공유, 찌개를 각자의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는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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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7일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발생한 신규 암 환자는 28만 2047명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동안 감소추세이다. 특히 수십 년 동안 전체 암 1위였던 위암이 5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위암에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일까?
어떤 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나... 여자 유방암, 남자 폐암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을 남녀 별로 보면 여자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이었다. 남자는 남자는 폐암 – 전립선암 – 대장암 – 위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다. 특히 위암은 오랫동안 최다 발생 암이었지만 확연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정보의 확산으로 발생 원인인 짠 음식을 덜 먹는 등 식생활을 조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국가암검진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사망률도 낮아지고 있다.
위암 2만 9487명... 1위에서 5위로 감소
위암은 2022년에만 2만 948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5위 암이었다. 최다 발생 암은 갑상선암으로 3만 3914명이었다. 이어 대장암 3만 3158명, 폐암 3만 2313명, 유방암 2만 9528명이다. 유방암이 환자 수에서 위암을 제친 것이 눈에 띈다. 유전, 호르몬 영향 외에 고열량-고지방 음식 등 서구식 식생활이 확산되면서 최근 유방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외에 흡연,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포함된다.
찌개 함께 떠먹는 식습관 줄었다... "이제 앞접시 필수"
위암의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증도 빼놓을 수 없다. 위의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인자로 분류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것은 유전 외에도 짠 반찬 공유, 찌개를 각자의 숟가락으로 함께 떠먹는 문화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앞접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위암 감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단순 소화장애로 오인해 방치... 위암의 증상, 예방법은?
위암 예방을 위해 담배도 끊어야 한다. 흡연은 위암 위험도를 2.5배 높인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발암물질이 포함된 담배연기가 위, 혈관 곳곳에 스며들어 점막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덜 짜고-타지 않은 식품에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와 과일이 위 점막에 좋다. 위암은 초기엔 증상이 없다. 속 쓰림, 소화불량, 복통 등이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다. 하지만 단순 소화장애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감소 추세지만 한해 환자가 아직도 3만명에 육박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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