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제야의 종 타종행사 축소 진행, 공연·퍼포먼스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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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 중 진행 예정인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새해 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는 등 축소 진행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동안 진행 예정인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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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음악없이 운영
자치구별 해맞이 축하공연 취소
서울시는 다음달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동안 진행 예정인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새해맞이 대표행사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간략하게 치르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31일 오전 8시부터 5일간 시청 본관 정문 앞에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지침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포함)가 주최하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하되,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하여 차분하게 진행하라는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는 취소한다. 타종행사는 민간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아울러 타종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을 보며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조의와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타종행사 때 예정됐던 현장 시민이 LED팔찌를 착용하는 ‘픽스몹(Pixmob)’ 퍼포먼스를 비롯해 ‘빛의 타워’, ‘사운드 스케이프’ 등은 취소됐다.
또 광화문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조형작품은 국가애도기간 중 애도문구 표출과 함께 사운드 없이 조명·영상만 상영한다.
31일 진행예정인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에선 조명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없이 영상만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음향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이외에도 세종문화회관 벽면파사드인 ‘아뜰리에 광화’ 및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도 사운드 없이 애도문구 표출과 영상만 표출한다.
청계천에서 진행중인 ‘서울 빛초롱축제’도 조형물 점등만 유지하고, 광화문마켓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영한다.
28일부터 진행중인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팀이 참여하는 ‘서울콘’은 행사, 공연은 취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및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와 같은 회차로 운영하되, 국가애도기간 중 추모 분위기 속 음악 없이 조용하게 운영한다.
한편 1월 1일에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산과 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해맞이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은 취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하도록 자치구에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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