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해 촬영…음모론 진짜 너무해” 제주항공 참사 목격자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당시 사고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자 촬영자는 "평소와 달리 이상해 찍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낙지 직판장을 운영하는 목격자이자 사고 현장 촬영자 이근영(49)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식당 안에 있었는데 (비행기가) 내리기 전부터 밖에서 쾅쾅쾅 소리가 나서 밖을 쳐다보니까 비행기가 내리더라”며 “원래대로라면 비행기가 착륙해야 하는 (착륙) 방향이 반대 방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와 저희 가게가 거의 300~400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다. (여객기가) 활주로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저희 가게 상공으로 지나갔다”며 “그래서 뒤로 돌아가서 쳐다보니까 비행기가 선회하는데, 경비행기 같은 경우도 되게 크게 선회를 하는데 이 비행기는 되게 작게 선회하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본인이 찍은 사고 직전 영상을 두고 일각에서 ‘사고 장면을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 정확하게 찍었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데 대해 “그 사람들 진짜 너무하다”며 “평소 이쪽 일반 주차장에서도 공항(활주로)이 다 보인다. 더군다나 이상을 느꼈기 때문에 좀 위험하다 싶어 바로 옥상 올라가서 찍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 네이버 카페에선 이번 사고 직전 평일인 27일 주식시장에서 누군가 제주항공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글이 주가 그래프와 함께 올라오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오후 1시 소름 돋는 대량 매도는 누구냐. 돈은 거짓말을 안 한다는데”라며 근거 없는 의혹을 내세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선 무속, 북한 등과 연결 지은 음모론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무속인과 무속 광신도들이 국가를 장악해서 그런지 뜬금없이 터진 항공기 사고도 예사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도 “제주항공은 내란 지시를 받은 블랙요원들이 폭파 및 소요 사태를 시도한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에도 자주 입항하던 여객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사고 상황을 전하는 한 방송사의 중계 화면에 1초간 ‘817’이라는 숫자가 나왔다가 사라졌다는 글도 공유되며 북한의 대남 공작 지침인 ‘817 방침’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비행기록장치와 음성 기록장치를 모두 확보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사고 생존 승무원 진술과 목격담, 사고 전후 영상 등을 토대로 여객기와 조류가 충돌해 엔진에 손상을 주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기체 고장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비공 출신·국가대표 꿈꾸던 소년이 톱배우로…원빈·송중기의 반전 과거
-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하정우·차인표·유준상 ‘제2의 직업’
- “언니 변호사, 동생 의사” 로제·송중기 무서운 ‘집안 내력’ 보니
- “포르쉐 팔고 모닝 탄다… 훨씬 편해”…은혁·신혜선·경수진이 경차 타는 이유
- 똑같이 먹어도 나만 살찌는 건 ‘첫 숟가락’ 탓
- “비겁했던 밥값이 30억 됐다”…유재석·임영웅의 ‘진짜 돈값’
- “월세만 3700만원” 박민영, 40억 투자해 ‘110억 빌딩’ 만든 무서운 수완
- “하루 한 캔이 췌장 망가뜨린다”…성인 10명 중 4명 ‘전당뇨’ 부른 ‘마시는 당’
- “22도면 괜찮겠지?”... 1시간 만에 ‘나노 플라스틱’ 폭탄 된 생수
- “8억 빚 파산한 중학생”…박보검, ‘몸값 수백억’에도 ‘이발 가위’ 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