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녹화방송 대체 “제주항공 참사 아픔 함께하고자”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12.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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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 예정이던 'MBC 연기대상'이 시상식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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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사진| MBC
30일 개최 예정이던 ‘MBC 연기대상’이 시상식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MBC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시상식 생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개최 예정이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역시 당일 결방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방식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반파, 전소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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