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4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별세…본토에 생존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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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 내 확인된 생존자가 8명으로 줄었다.
30일 중국 상하이사범대학 위안부문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남부 후난성 핑장현에 살던 샹(湘)모 할머니(가명)가 지난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찾아 기록해온 연구센터는 2019년 3월 핑장현에서 샹 할머니를 만났으나 그는 과거 일을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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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 내 확인된 생존자가 8명으로 줄었다.
30일 중국 상하이사범대학 위안부문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남부 후난성 핑장현에 살던 샹(湘)모 할머니(가명)가 지난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1930년 핑장현에서 태어난 샹 할머니는 1945년 새해 무렵 자기 집에서 사촌 언니와 함께 일본군에 납치됐고, 이들은 당시 인근 지역에서 함께 끌려온 여성들과 함께 구금돼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연구센터는 밝혔다. 샹 할머니 등은 한 달여 후에야 중국군에 의해 구출됐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찾아 기록해온 연구센터는 2019년 3월 핑장현에서 샹 할머니를 만났으나 그는 과거 일을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
샹 할머니는 이후 손녀와 현지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차츰 마음을 열었다. 연구센터는 5년이 지난 올해 2월 샹 할머니 구술 조사를 토대로 그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확인했다.
연구센터는 현재까지 센터 측 조사를 통해 중국 본토에 위안부 피해자가 8명 생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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