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작심발언’ 이뤄졌다…“비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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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직후 작심 발언을 하며 요구했던 배드민턴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문체부 발표를 보면, 우선 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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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직후 작심 발언을 하며 요구했던 배드민턴 비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배드민턴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을 완료했고, 6건은 개선 중이며 3건은 이의신청했습니다.
문체부 발표를 보면, 우선 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습니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고,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협회 규정으로) 출전을 제한하는 건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작심발언을 했습니다.
문체부는 이후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벌여, 관련 규정을 폐지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배드민턴협회는 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을 없앴고,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도 해결되면서 10월 문체부 발표 후 2명의 선수가 유니폼에 개인 후원사 로고를 노출했습니다.
또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평가 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를 폐지하고, 세계 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 범위 역시 기존 단식 16위, 복식 8위에서 단식 24위, 복식 12위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배드민턴협회는 2023년과 2024년 회장의 후원 물품(페이백) 용도 외 사용(보조금법 위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수의 계약으로 물품 구입, 협회 정관을 위반한 임원 성공보수 지급 등 3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했는데, 문체부는 지난 26일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025년 1월 초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하고, 1개월 이내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 2개월 이내 임원 성공보수의 협회 재정으로 반납 조치 및 마케팅 규정 개정을 재요구할 예정입니다.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025년 1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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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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